하나님의 최고의 생일선물..
작성자명 [김은찬]
댓글 0
날짜 2007.01.10
오늘은 제 생일입니다..
남편이 근사한 코스로 다 예약을 했다고 어제 얘기해 주었지만 저는 마음이 힘들어서 잠이 오지 않았습니다..
예전같으면 얼씨구나 하고 행복에 겨워 따라갔겠지만 남편의 사건으로 저는 매일매일 죽을것 같고 그래서 말씀을 보고 기도를 하고 지체들을 찾고.. 그렇게 하루하루 보내고 있습니다..
오늘이 수요일인걸 알고 있었지만 다시 맘을 잡고 가정에 잘해보려는 남편의 노력을 거절하면 안될것 같고.. 따라가자니 내마음은 너무 힘들고..그래서 언제나 그렇듯이 목자님께 전화를 했습니다..
목자님 왈 예약 취소하고 교회로와. 최선을 다해 남편한테 잘해주는건 하는거지만 니가 예수님때문에, 예배때문에 살고 있다는걸 단호하게 보여줘야지. 그런건 양보하면 안돼.아직은 남편이 말씀듣고 예배드려도 지금 떠밀려서, 성품으로 적용하고 있는 것이지 완전히 예수님때문에 적용하고 있는 것은 아니잖아.이럴때일수록 니가 예수님밖에, 예배밖에 살길이 없다는걸 보여줘야지..
순간 슬프고 눈물이 났습니다.. 나는 하나님보다 아직도 남편을 더 눈치보고 무서워하고 있었습니다.. 정말 큰맘먹고 예약한 걸 텐데 안가고 예배간다고 하면 다시는 아무것도 안해줄것 같은 남편이 두려웠고 자기뜻에 안따라주니까 혹시나 또 엇나갈까봐 그것도 두렵고.. 남편의 인간적 사랑만 자꾸 얻고 싶어하고 그것땜에 두려워하는 내가 보여 아팠습니다..
내가 이러니까.. 이렇게 정신 못차리고 말씀보면서도 아직 남편의 사랑만 얻고 싶어하고 남편만 자꾸 볼려고 하니까 하나님이 훈련시키시는구나.. 내 죄가 보여지는게 아프고 슬프고.. 그런데도 계속 사랑의 메세지 보내시는 하나님한테 감사하고 고맙고..
적용하겠다는 말하고 남편에게 떨리는 마음으로 전화를 했습니다..
여보.. 마음은 정말 고맙게 받을께.. 근데 내가 너무 힘들어요.. 나 교회가서 예배드리고 싶어요..생일선물로 나와함께 수요예배가요.. 여전히 혹시라도 남편이 화를낼까 두렵고 떨렸습니다..
그거 환불 안되는데. 비싼데.
될거예요.. 만약 안되더라고 우리 포기하고 값으로 살 수 없는 예배드려요.그게 최고의 생일선물이예요.
알았어. 같이가자.. 순간 눈물이 쏟아졌습니다..
같이가는 기대는 하지 못했는데.. 혼자라도 가야겠다 마음먹었는데.. 하나님이 최고의 생일선물을 주신것 같아 너무 감사해서 눈물이 났습니다.. 갑자기 내가 살아나는것 같고 힘든마음이 사라졌습니다.. 어제는 부부목장예배도 참석해 예배드리고, 오늘은 수요예배도 같이드리고..생일선물을 몇개나 받는건지, 우리부부를 다시 예배로 불러주시는 그 사랑넘치는 선물에 기쁘고 감사했습니다..
서로만 보고있었던.. 그래서 힘들었던 우리 부부를 무너뜨려 주시고, 거룩한 가정이 뭔지 .. 삶을 나누는 부부가 뭔지.. 예수님이 없으면, 구원이 없으면 부부란 것이 얼마나 헛된것이고 상처주기에 바쁜지 하나하나 알려주시는.. 조금씩 다시 세워주시는 그사랑을 깨닫게 됐습니다..
결혼하고 모든게 너무 편안하고 좋아서 그거 누리느라고 그것주신 하나님을 잊었습니다..
어느새 남편이 우상이 되어있었습니다.. 그래서 우상의 배신에 모든게 무너지는것 같고 죽고싶었습니다.. 그런데 말씀으로 살려주셨습니다.. 공동체로 살려주셨습니다..하나님 그 사랑으로 살려주셨습니다.. 이제 사랑이 뭔지 조금 알것 같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뭔지 조금씩 알아가고 있습니다.. 하나님안에서 우리부부가 결혼때 목사님 말씀처럼 행복을 위한것이 아닌 거룩을 향해가는 결혼생활을 위해 매일 기도하고 말씀보고 하나하나 적용해 나가면서 이제는 더이상 서로를 보며 사랑한다 목조르는 것이 아닌.. 함께 하나님께 나아가기를 소원합니다..
하나님의 뜻이 뭔지 항상 살피고 그 뜻대로 살아드려서 나도, 남편도 하나님 나라의 진정한 가족이 되기를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