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덜투덜
작성자명 [김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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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7.01.04
예수님~ 지금 이러고 계실때가 아니잖아요~~~사람들이 구름같이 왔다구요~~~
아 쫌!!!예수님!!!이제 그만 나가보셔야죠!
성경 말씀을 보며 예수님과 제자들의 대화를 상상해본다.
혈기왕성 베드로는 목소리를 높이며 흥분한 채로,
내향적이고 은근히 소심한 요한은 속으로 예수님 왜저러실까...-.- 이러면서
투덜투덜투덜투덜
왜왜왜왜왜왜 예수님 안나오세요 왜왜왜왜왜왜
얘들아, 딴데가자. 거기가서 전도할테니, 내가 이를 위해 왔노라.
.......헐.........
미리 구입하지 못한 매일성경을 어제 사면서, 사기전에도 한참을 투덜거렸다.
아 이제 청매(청소년매일성경)가 아니라 그냥 매일성경을 봐야되네
으아 난 조선어가 싫어요, 강퍅 이런단어는 생전 들어보지도 못했네.
왜 21세기를 살아가는 청년이 조선시대 말로 된 개역성경을 봐야되냐고.
지금사람이 지금쓰는 말로 된 성경을 봐야지이이이이
어쩌고저쩌고 투덜투덜..
예수님이 뭐라 하시는가.
전도를 위하여 왔노라
나는 도대체 어디에 초점을 맞추고 있었던걸까.
말이 쉽고 잘 풀이가 되어있다면 이해하기 쉽고 좋은 것도 물론 많다.
그러나,
전도를 위해서인데 말이 어려우면 어떻고 쉬우면 어떻겠는가.
오히려 더 많은 사람들이 오랫동안 보아왔던 개역성경이 전도 를 위해선 더 나을텐데말이다.
아 그렇구나, 남들이 너 그런 성경은 왜 보냐하고 물으면
전도를 위해서! 라고 대답하면 되겠다. 히히
사람들이 몰려오면 당연히 우쭐하기 마련이고,
마이크를 들이대면 없던말도 생기고 있던 말도 없어지고 하는데,
오늘의 예수님은 그런 상황속에서도 차분하게
본연의 임무 를 수행하시는 것을 한시도 놓지 않고 계신다.
또한 사람들이 그리스도가 아닌 그냥 기적을 베푸는 치료자로 여길세라
조심 또 조심하시지만,
그래도 한 영혼을 불쌍히 여기시어 문둥병자를 치료하는 모습.
상처 투성이였던 나를 치료해주시며, 하신 말씀은 잊고
그냥 치료해주신것만 기억하는 기복적인 신앙의 모습도 본다.
목사님이 말씀하시는 삶이 따라줘야 하는데
왜 나는 이렇게 말만 많은걸까.
그래도 답은 본문 안에 있어서 다행이다.
새벽 오히려 미명에...한적한 곳으로 가사...기도하시더니..
말 대신, 행동 대신. 먼저 기도로 준비하시는 예수님.
한적한 곳에서 기도하며 꾸준히 하나님과 교제하고
그 날 내가 해야할 것들.
시계의 알람을 맞추듯 내가 무엇을 위해 하루를 살아야 할 지,
내가 이것을 위해 왔노라~ 할 정도로 머릿속에 넣고.
하루를 시작하는 것.
그렇게 하려면 역시 생활예배가 우선이다. 정말 고칠부분이 많구나 ^^;;;;
에수님의 말씀보다는 제자와 문둥병자의 행동에 공감하는 저이지만,
불쌍히 여겨주시고, 제게 주신 비전과 말씀을 잊지 않게 해주시옵소서.
생활예배로 본이되길 원합니다.
한적한 곳으로 나가 기도하는 시간을 충분히 갖게 도와주셔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