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운 마을들로 가자
작성자명 [김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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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7.01.04
막 1:35~45
가까운 마을들로 가서 전도하자는,
오늘 말씀 묵상하며...
늘 마음 한켠에 짐으로 남아있는,
저의 가까운 마을인 시누이 생각이 났습니다.
암으로 투병을 하고 있는데도,
남편도 한국에 없고, 바쁘다는 핑계로 자주 찾아가지 못한 채 전화만 하고,
어쩌다 만나도 시누이가 바라는 것은 채워주지 못하고,
복음만 전하려고 하니,
처음 암이라는 사실을 알았을 땐 곧 교회에 나올 것 같던 시누이가,
이제는 교회에 나오시라는 저의 말에 건성건성 대답만 하며 귀담아 듣지를 않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시누이가 아니라,
의무적인 마음으로 전도만 하려는 접니다.
그 분을 위해 기도는 드리지만,
구원 받아야 된다고 전하지만,
아직도 그 분을 뚫고 들어갈 사랑도 능력도 없어서...
시누이가 더 낮아질 때를 기다린다며,
합리화를 시키고 있는 접니다.
저는 그러하여도 오늘 말씀 의지해 간구드립니다.
저의 가까운 마을인 시누이에게 복음을 전파해 주시기를,
그리고 그의 병을 치료해 주시기를 간구드립니다.
오늘 예수님께서,
전도를 위해 왔다고 하십니다.
사람들의 목적은,
그저 병 낫는 기적을 바라는 것인데,
하나님의 목적은,
복음을 전파하시며 영혼을 구원하시는 것이었습니다.
오늘은,
저를 구원하신 목적도,
제게 공동체를 주신 목적도,
제게 큐티를 시키시는 목적도,
나눔을 올리게 하시는 목적도,
또 다른 영혼을 구원코자 하심인 것을 묵상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복음을 전파하시는 것이 목적이라,
열광하는 사람들을 피해 한적한 곳에서 기도하셨는데..
나는 때때로 내 목적에 취해,
하나님의 목적을 잊어버립니다.
그래서 내게 열광하지 않는 가까운 마을은 잊어버리고,
나를 찾는 사람들이나,
내가 좋아하는 환경에 취합니다.
목원들의 구원 때문에는 애통한다고 하면서,
가까운 마을인 시누이의 구원에는 큰 애통이 없는 저의 수준을 묵상합니다.
문둥병자를 불쌍히 여겨 고쳐 주신 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하셨는데,
그 뜻을 모르는 문둥병자가 전파하여 오히려 예수님을 곤경에 빠뜨린 것 처럼..
나 역시 내 목적에 취해,
예수님을 곤경에 빠뜨리는 것은 없는지 묵상합니다.
나의 가까운 마을의 구원을 위해,
무슨 적용을 해야 할지 묵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