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몰래 우는 남편
작성자명 [김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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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7.01.03
막 1:21~34
어느 남자집사님께서 이런 말을 했습니다.
거참 왜 예배 때마다 눈물이 나는지 모르겠어요..
남자가 우는게 민망해서 집 사람 몰래 살짝 살짝 눈물을 닦아야 되요..
아무래도 우리 목사님 말씀에는 신기한 능력이 있으신 것 같아요..
이렇게 옆에 계신 아내를 가리키며 말씀하시는 그 집사님은,
또 눈 언저리가 붉어지셨습니다.
저는 이런 말을 처음 듣는게 아닙니다.
말씀을 듣고 있노라면 자신도 모르게 눈물이 나는데,
그 눈물이 본인에게도 어색하고.
지금껏 권위로 다스렸던 아내에게는 더욱 어색하니...이런 말을 하시는 겁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권세있는 말씀을 듣고 반응하는데,
남자와 여자가 따로 있겠는지요,
서기관 같은,
신학적인 말씀이 아니라,
삶에서 토해져 나오시는 권세있는 말씀에 어찌 눈물이 나지 않겠는지요.
그동안 잡혀있던 수 많은 귀신이 물러가고,
열병이 떠나가는데,
어찌 눈물이 나지 않겠는지요.
오히려 눈물이 나지 않으면,
이상한 것 아닐른지요.
오늘 참 권세를 가진 예수님께서,
가버나움으로 들어가십니다.
그래서 귀신들린 자는 꾸짖음으로 내어 쫓아 주시고,
열병들은 베드로의 장모는 손을 잡아 일으켜 세워 주심으로 고쳐 주시고,
또 다른 각색 병자들을 고쳐 주십니다.
다른 곳이 아닌 회당 안에,
지금도 귀신들린 자들이 많이 있을겁니다.
여자와 남자에, 돈에, 게임에,
많은 중독에 사로잡혀 있을 것이며,
열병을 앓고 있을 겁니다.
그런데,
믿음있는 사람으로 보이기 위해 자신을 포장해야 하고,
권세있는 가르침으로 꾸짖어 주지도 않고,
손을 잡아 일으켜 세워 주지도 않고,
그러니 내 죄를 보며 울 일도 없고,
눈물을 흘리면 나약한 사람 같으니 울 수도 없고...그래서 병이 점점 더 깊어질 겁니다.
제 자신을 돌아봅니다.
구원에 애통함이 없이 그저 듣고 깨달은 것 만으로 가르치려 들지는 않았는지..
목원들을 향한 나의 마음은 어떠했는지,
나눔을 올리는 마음은 어떠했는지...
오늘은,
권세가 없으면서도 권세있는 자로 보이고 싶어하는 저를,
꾸짖어 주십사 간구드립니다.
영혼을 사랑하는 마음이 부족한 것을,
꾸짖어 주십사 간구드립니다.
열병을 치료 받았으면서도,
수종 들지 않는 부분을 꾸짖어 주십사 간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