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을...공교히 연주해 주신 하나님
작성자명 [김영순]
댓글 0
날짜 2006.12.28
시 33:1~12
저는 30 여년 성가대를 했습니다.
그리고 30 여년의 성가대 생활 중,
말씀묵상을 시작했던 몇년을 제외하면..
성가대에서 찬송을 드리는 것이,
그 당시 제 믿음 생활의 전부였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어쩔수 없이,
그 시간을 통해 은혜를 주셨습니다.
말씀묵상을 하지 않을 때는,
찬송가 가사를 통해 응답해 주실 때도 있었고,
위로해 주실 때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것은 은혜로만 그쳤습니다.
하나님과 인격적인 만남이 없는 찬송생활은..
내 죄를 보지 못했고,
내 사건을 해석하지 못했고,
내 바위 같은 가치관이 바뀌지도 않았습니다.
즉...구원에 대한 간증 외에는,
신앙고백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날마다 말씀에 의한 신앙고백이 없고,
말씀이 병행하지 않는 찬송생활의 한계를 조금은 압니다.
그래서 오늘 말씀의,
여호와를 찬송하라..즐거워하라..공교히 연주하라는 것은,
외적인 찬송생활을 의미하는 부분도 있지만,
그것 보다는 삶에서 하나님을 찬송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은,
지난 52년 동안,
참으로 내 인생을 공교히 연주해 오신 하나님을 묵상합니다.
때론 아름다운 수금으로,
그저 아름답게 연주해 주시고..
때론 목이 곧은 나를,
열줄이 아닌 천개가 넘는 비파 줄로 연주해 주시고,
때론 나를 무더기 같이 모아 두시기만 할 때도 있었고,
때론 불순종하는 나를 어쩔수 없이 곳간에 두시기도 하며..
나의 도모를 폐하시고,
나의 사상을 무효케 하시며..
지금도 다 이해하지 못하고 깨닫지 못한 하나님의,
정직과, 진실과, 정의와, 사랑과, 충만으로,
나를 하나님의 기업으로 빼사,
공교히 연주해 오신 하나님..
오늘 하루에,
나를 연주해 오신 하나님의 공교하심을 다 묵상할 수 는 없지만..
이 후로도 그렇게 나를 연주해 가실 주님을,
진정 새 노래로,
즐거운 소리로,
저도 연주하기 원합니다.
나를 공교히 연주해 오신 주님을 묵상하며,
내 옆에 붙여주신 지체들을 공교히 살피고,
나를 공교히 살피기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