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관의 기적
작성자명 [김영순]
댓글 0
날짜 2006.12.26
시 31:9~24
체육관의 기적...
저는 어제 성탄절 예배를 드린 후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오늘 나눔 제목을,
체육관의 기적.. 이라고 올리며...
기적 이라는 단어를 쓰는 것이 치우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긴했지만,
제 믿음의 수준에서 보고 느낀 것이라 그냥 오늘 제목을 그렇게 했습니다.
저는 어제 성탄절 예배를 드리고,
2부 순서를 보며,
문자적인 성탄절이 아니라 실제적인 성탄의 의미를 보았습니다.
우리들교회의 예배 처소는 비록 두 정탐꾼이 숨었던 삼대 같은 휘문고의 체육관이지만,
그 삼대 속으로 피하기만 하면 예수님을 만나고...
그래서 새롭게 탄생하여,
거룩한 성탄(?)을 하니까요.
어제 우리의 예배는,
괜스레 축제 분위기에 들뜬 성탄절 예배가 아니었습니다.
목사님께서는 성탄절 예배 조차,
예수님을 영접하지 못한 분들을 아주 간절히, 그리고 눈물로 초청하시며,
예수님을 영접하게 하셨습니다.
그래서 성탄절에 예수님을 영접하여,
새로 태어나는 지체들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악으로 쇠하여 갔던 어느 지체는,
하나님을 대적하던 자신의 악을 토해 놓으며 목이 메는 간증을 해서 은혜를 끼쳤습니다.
그리고 2부 순서였던 어린 아기들의 성극 조차,
전부 말씀에 의한 순서들이었습니다.
지난 날 한 보석, 한 고난의 주인공 역할을 하던 선생님들이,
여호수아, 마태복음, 시편에서 중요한 말씀들만 골라내서
가사를 개사하고 성극을 만들어 아이들을 연습 시켰으니...
아마 우리교회 주일학교 학생들은,
이번에 연습했던 여호수아와 마태복음 말씀들이,
이 다음 그들의 인생 중 중요한 시기에 생각나서 힘이 될 때가 있을 겁니다.
그리고 중고등부 모든 학생들이 손을 잡고 불렀던 캐럴송도,
제 마음을 뭉클하게 했습니다.
그 중에는 자폐 증세를 보이는 학생도 있었지만,
그 누구도 그 아이를 말리지 않았고 오히려 사랑으로 바라보며,
그들을 맡고 계신 목사님과 전도사님께서 그들 가운데 우뚝 서 함께 찬양을 부르셨습니다.
한 때는,
아니, 지금도,
고난과 자신의 죄악으로 눈과 혼과 몸과 뼈가 쇠해지는 지체들이었는데..
가장 가까운 가족들에게 조차 피함을 당했던 지체도 있고,
비방과, 구설과, 잊어버림과, 끊어짐을 당했던 지체들인데..
그런 부모들로,
함께 쇠해가던 자녀들이었는데..
그 고통에 긍휼을 베푸시고,
건지시고,
구원하시고,
자신의 죄를 보며 잠잠케 하시고,
하나님을 대적하던 입술을 벙어리 되게 하시며..
은혜를 베푸사,
휘문고 체육관...우리들교회라는 삼대로 피난케 하신 하나님.
그리고 그 삼대 속에서,
고난이 있는 지체나, 고난이 없는 지체나,
세상 것을 갖춘 지체나, 세상 것을 갖추지 못한 지체나,
모두 하나 되게 하시는 하나님.
그래서 그 하나님을 생각하고
살아난 지체들을 생각하면..
기적 이라는 말을 사용하는 것이,
그리 치우치거나 과장 된 것 같지는 않습니다.
오늘 나눔은,
마치 성탄절 스케치 같습니다. ^^
그러나...
다윗의 고난에서 다윗의 기도를 들으신 하나님이..
우리의 고난에서도 우리의 기도를 듣고 계심을..
그래서 기적을 보여 주고 계심을 나누고 싶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