끈기를 가지고 큐티한지 34일째.. *^^* (아직까지는 큐티했다는 말보다 큐티인 봤어요.. 가 더 어울릴 듯..)
세리 레위의 집에서 잔치가 열렸습니다. 예수님도 있고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는데..
왜 나는 끼지 못할까요.. 나도 같이 어울리고 싶은데 말이죠.. 나도 그랬던 적이 있었는데요..
돌쟁이 엎고, 4살 꼬맹이 손에 달고 4계절을 그 가파른 오르막을 기쁨으로 다니던 구역예배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1년여 정도 지나고 이 마음은 변질되기 시작했고, 분명 문제는 나인데 여기까지만 알 뿐, 죄도 안 보이고 구역예배참석은 곤욕스럽기만하고 가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1년을 관계를 위해 더 다니다 끊어버렸습니다..
말씀을 보며 그 일이 생각이 납니다. 그리고 그때 왜 내 맘이 변했는지 조금 열어 보게 하십니다..
왠지 구역장님의 기도제목이 세상적이고 자기 의가 강하여 믿음도 없고, 구역원의 기도제목이 시시하고 기복적이 어서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예배도 무시하고 지체도 무시했습니다.
바리새인이 말합니다. "요한의 제자도 금식하고, 내 제자도 금식하는데..당신의 제자들은 먹고 마시나이다"..
제가 말합니다. "우리들교회는 너무나 수준높고 말씀도 거룩하고 공동체도 회칠이 없는데, 나도 이렇게 수준이 높고 거룩한 기도제목을 얘기하는데, 구역장님과 여러분은 그렇게 세상적이고, 기복적인 것들을 기도합니다.." 이 말 뒤에는 "나는 믿음 좋~은 사람이라 그렇게 눈앞에 것을 기도하지 않아요. 좀더 위에 것을 놓고 기도합니다."
구역원들도 속이고 저도 속이며 회칠한 무덤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병을 고치시나 어쩌나 엿보던 바리새인처럼.. 구역원들이 뭐라 기도제목 얘기하나 .. 마치 깨어있는 민감한 영의 소유자 인냥, 아주 선~한 얼굴의 미소를 머금고 엿듣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속으로 분기가 가득했습니다. "또 그 기도제목 얘기하네.. 에휴.. 김양재목사님 책 선물해야겠다.. 우리들교회 cd를 드려야겠다"
그 때 주님 무엇이 옳으냐고 물으셨다면 "믿음 좋은 제가 옳아요" 라고 확실하게 대답했을겁니다..
아.. 넘 부끄럽습니다.. 그 구역원들이 저를 참아주느라 얼마나 곤욕스럽고 힘들었을까요.. 구역장님이 제 거룩한(?) 기도제목을 들어주시고 메모하시고 기도해주시느라 얼마나 힘드셨을까요.. ...
정말 정말 이 회칠이 안 벗겨집니다. 제 눈에 씌인 회칠도, 몸에 베인 회칠도 안 벗겨져 미치겠습니다.
독은 쌓일때로 쌓여서 그 독으로 저를 해하려 듭니다..
주님.. 회칠한 무덤입니다. 독사의 자식이 저 맞습니다..
주님 제 죄가 관영하여 제가 죽게생겼사오니 주여 나를 구원하소서..
주님 도와주세요.. 정말 예수님과 어울려 세리 레위의 잔치에 끼고 싶어요... 함께 어울리고 싶어요.. 정말 정말 함께 어울려 먹고 마시며 큰 잔치에 참여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