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절-안식일에 예수께서 밀밭 사이로 지나가실새 제자들이 이삭을 잘라 손으로 비비어 먹으니 2절-어떤 바리새인들이 말하되 어찌하여 안식일에 하지 못할 일을 하느냐
3절-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다윗이 자기 및 자기와 함께 한 자들이 시장할 때에 한 일을
읽지 못하였느냐
4절-그가 하나님의 전에 들어가서 다만 제사장 외에는 먹어서는 안 되는 진설병을 먹고 함께
한 자들에게도 주지 아니하였느냐
5절-또 이르시되 인자는 안식일의 주인이니라 하시더라
명분....전통....권위...이 모든 것들이...누구에게서 왔는가를 생각하기 보다는...
지금..누가 그것을 정하고...차지하고...누리느냐에 따라...본질이...바뀌어버리는 것을...일상에서 자주
보게 된다.
본질적이라는 것....그 본질은 또...누가 정하냐를 바라보는 관점의 차이....
거기서 주도권을 잡기 위해...잘난 척, 아는 척하기 위해...자신과 다른 관점을 갖는 사람들을...
서로 못견뎌하는 것 같다...
그건....신앙생활을 할 때도...마찬가지 인 듯하다.....
하나님의 뜻....그 뜻을....내가 얼마나 알 수 있을까?
아주 조금...당신의 뜻을 나타내셔도...내가 그것을 깨닫기가...얼마나 버거울까? 생각한다...
어쩌다가...그 은혜를 경험하게 되면...그것도...마음이 부풀어 터져버릴 듯...감격해 하고는
하는데....매 순간...하나님의 뜻을 알고자 하지만...전부를 안다면...아마 감당을 못할게 분명할 것이다..
모자라지만...아주 부족하지만...안 변화되지만...바꿔보려고 애쓰고...노력하는...그 모습 때문에
나를 도우시고...지켜주시는 것이라 생각한다....
그런데....어떤 때는....이런 나 자신의 모습은 잊어버리고....교회에서 나와 조금 다른 사람만
봐도...조금 다른 형태의 대화...다른 관점을 갖고 주장하는 사람들을 봐도...어느새...그들을 향해 방어적이 되며 분석하고, 속으로 비판하는 나를...주여.....불쌍히....여기소서....
바리새인들이....예수님을....비난하기 위해...자신들의 경건함을....내세우는 것을 보면서....
모양과...방법이 달라서 그렇지 내가 얼마나 많은...사람들에게...
안식일에 하지 못할 일을 하느냐....라고...
교인답지 못한 말과 행동을 하느냐...라고...
사람이 어떻게 저럴 수가 있지...라고...쉽게 말한다....
어제도....쓰레기를 매일 문 밖에 내놓는 아래층 사람에게 화가 났다...
냄새도 냄새지만...점점...자기 집에서 멀리...위층 계단으로 쓰레기 봉투를 올려 놓는 그사람들의 비양심적인 행동에 화가 나서....계단 중간 쯤 놓인...쓰레기 봉투를 걷어 차서...아래 층으로
굴려 버렸다.....
쓰레기 봉투는 중심을 잃고...넘어졌고...나는...투덜대며....집으로 올라왔지만....
이내....문을 열어 두고...다시 투덜대며....아래층으로 내려가....쓰레기봉투를....다시 세워뒀다...
문 열고 나와서...넘어져 있는...계단에서 내려와 있는 봉투를 보면...아래층 사람도 기분이
언짢을 것 같아서...말이다....
.....사실은...그 생각도 그 생각이지만....내가 예수 믿는 사람인데....내가 예수 믿는 사람인데...
여전하구나...없어지지 않는....혈기...으아악...하면서...계단을 다시 내려가...봉투를 세웠었다...
본문의 말씀과...상관이 없을지는 몰라도...안식...안식이라는 것을....사람인 우리가...각자의
좁은 경험과 신앙적 울타리에서 한정 짓는 자체가...어불성설이라는 생각이 든다...
어떠한..경우에도...평안함을 느끼고...그 평안함 속에서 살아간다면...그게 안식이 아닐까...
아랫집 사람의 행동에 발끈해서...나의 평안이 깨어진다면....그것 또한 일상에서의 안식을 내가
누리지 못하는 게 아닐까...생각해 보게 된다..
바리새인들의 기준에서 보면....지금의 나는...공격 대상 1호가 될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도...
잠시 해본다...
6절-또 다른 안식일에 예수께서 회당에 들어가사 가르치실새 거기 오른손 마른 사람이
있는지라
7절-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이 예수를 고발할 증거를 찾으려 하여 안식일에 병을 고치시는가
엿보니
8절-예수께서 그들의 생각을 아시고 손 마른 사람에게 이르시되 일어나 한가운데 서라 하시니
그가 일어나 서거늘
9절-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너희에게 묻노니 안식일에 선을 행하는 것과 악을
행하는 것, 생명을 구하는 것과 죽이는 것, 어느 것이 옳으냐 하시며
10절-무리를 둘러보시고 그 사람에게 이르시되 네 손을 내밀라 하시니 그가 그리하매 그 손이
회복된지라
11절-그들은 노기가 가득하여 예수를 어떻게 할까 하고 서로 의논하니라
노기가 가득하여.....한 구석에서 예수를 쏘아 보고 있는 서기관과 바리새인들...
여러 사람들 앞에서 자신의 부끄러운 모습을 보여주며 서 있었을....손 마른 사람...
그 가운데...예수님께서는...말씀으로 가르치시며...회복을 시켜 주시고 있다...
나는...어떤...사람일까........내 부끄러운 모습을 드러내며....여러 사람들 한가운데 서서...
회복되기를 열심히 간구하고 있는 사람일까?
노기가 가득하여...누군가를...쏘아보며...어떻게 할까...하고...속으로...여러 귀신들과 의논하고
있는 사람일까?
그래도....내가....손 마른 사람이려니...생각하고 싶다...
손이 펴지고....불편함이 사라지고....아픈 것이 회복되는 사람이고...싶다...
그러면서도....한가운데 일어나 서서...주님의 말씀대로...순종하는 모습은...아직...못 보이고
있다...
그저...낫고....회복되고....복 받고...살아나는 것은...다...나와 동일시 하면서도...
한가운데 일어나 서는 것....모두 다 버리고 따르는 것....이런 것은.....미룬다...
생각해 보면...그 또한...내가 맘 먹는다고...되는게 아니라는 것도...
내가 열심을 낸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도 든다...
성령님이...내 안에 거하시면....다행히...거하실 만한 여건이 되셔서...내 안에 계시게 되면...
그러한...행동도...순종도...가능해 질 것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버티고 버티는 것은 아니지만....아직도...내 속에 내가 너무도 많아서.....함께 자리 잡으시지
못하는...성령님께...죄송한...맘을...늘...갖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