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절-무리가 몰려와서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새 예수는 게네사렛 호숫가에 서서
2절-호숫가에 배 두 척이 있는 것을 보시니 어부들은 배에서 나와서 그물을 씻는지라
3절-예수께서 한 배에 오르시니 그 배는 시몬의 배라 육지에서 조금 떼기를 청하시고
앉으사 배에서 무리를 가르치시더니
4절-말씀을 마치시고 시몬에게 이르시되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
5절-시몬이 대답하여 이르되 선생님 우리들이 밤이 새도록 수고하였으되 잡은 것이 없지마는
말씀에 의지하여 내가 그물을 내리리이다 하고
6절-그렇게 하니 고기를 잡은 것이 심히 많아 그물이 찢어지는지라
무리가...몰려와서 예수님의 말씀을 듣는다..........듣는 사람은..늘....많지....
시몬은 그물을 씻고 있는...고기를 잡지 못해 빈 손인 사람의 배를 타시고 그 위에서 무리를
가르치신다.......
마치....헛수고를 하며 살아온...나에게 말씀이 들리게 하셨던 것처럼....헛수고를 하고 온...
베드로의 배에 올라서....
말씀을 마치시고....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고 하신다...
고기 낚는....전문가의 상식에 위배되는...말씀으로.......
고기를 잡으라고 하시기 전에....우선....무리를 가르치셨다는 말씀이....오늘...생각을 해 봐야
하는 부분인 것 같다...
먹고 사는 문제보다...말씀이 우선이고...말씀을 듣고 읽고...말씀을 사모하게 되면...
시몬처럼....약간은 퉁명스레 말을 하면서도...반신 반의 하면서도....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해서...그물을 내리고...
고기를...그물이 찢어지도록 잡게 되는 것을...경험하게 될 것 같다....
베드로가 어떤 믿음이 있어서 그물을 던졌을까?? 아니었을 것이다....
그럼에도...내심.....의심하며...그물을 던지는....순종의 행위를 하게 하시는 하나님을...
그런 정도의 순종도....하나님께서 하시도록 만드시는 것 같다....
마치...바로에게....끝없이 완악하고 강퍅한 마음을 갖게 하신 것처럼....
순종하게 하시는 것 또한....내가 의로워서가 아니라...내가 믿음이 특출 나서가 아니라...
때로는....뭔가에 이끌리는 듯이...마음 한 구석에는 여전히 약간의 의심이 있으면서도...
떠오른 생각...하라고 하시는 행동에....따르게 되는 것을...경험한다...
시몬도...그러지 않았을까???
7절-이에 다른 배에 있는 동무들에게 손짓하여 와서 도와 달라 하니 그들이 와서 두 배에
채우매 잠기게 되었더라
8절-시몬 베드로가 이를 보고 예수의 무릎 아래에 엎드려 이르되 주여 나를 떠나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하니
나도...시몬 베드로처럼...처음...회심을 했을 때...그것이 회심인지도 모르고 며칠 후에야..
내가 경험한 것이 회심이라는 것을...알았지만.......주여...왜...접니까? 주변에 교회 열심히
다니고 믿음 좋아 보이는 사람 많은데...왜...하필...접니까???라며....기도했던 적이 있었지..
생각하면...우습다....지금은...제발..떠나지 마소서...인데....
그때는...마지막 장난감마저 뺏기는 아이 같은 마음으로...내가 좋아하는 것...내가 즐기는 것...
내가 익숙해 있는 모든 악에서 떠나는 것이...그렇게 서운하게 느껴질 수가 없었다...
짜달 시리...악에서 떠나지도 못하고 살면서 말이다......
여하튼....속 맘이 다 들켜버린 것 같아서.....나를 떠나소서....하는 심정이었다...
지금은......이미 들켜버린...속마음을 드러내면서...뻔뻔스럽게...이런 저를 불쌍히 여겨주소서...
긍휼히 여기소서...하면서...어리광을 부리고 있고.....
그다지 믿기지 않는 맘으로....깊은데 가서 그물을 내렸지만....그물이 찢어지도록 고기를 잡은
베드로처럼....주님께서는...지난 2년 동안......작은 순종에....그물이 찢어지는...만선의 기쁨을
누리게 해 주셨다...
무엇보다 감사한 것은........말씀을 통해...인도해 주심이고.........
그럼에도...여전히....정말이지 여전한 방식으로....불신앙적인...태도도 완전히...못 버리고 있다...
베드로가 예수의 무릎 아래에 엎드려 나는 죄인이로소이다................하듯이.....
매번...내 속의 여러 귀신들이....나를 컨트롤할 때면....나는 죄인이로소이다...라는 말이...
저절로...나온다...
죄인이 아닐 때가...없다......
9절-이는 자기 및 자기와 함께 있는 모든 사람이 고기 잡힌 것으로 말미암아 놀라고
10절-세베대의 아들로서 시몬의 동업자인 야고보와 요한도 놀랐음이라 예수께서 시몬에게
이르시되 무서워하지 말라 이제 후로는 네가 사람을 취하리라 하시니
11절-그들이 배들을 육지에 대고 모든 것을 버려 두고 예수를 따르니라
10절 말씀에...예수께서 시몬에게 이르시되 무서워하지 말라 이제 후로는 네가 사람을
취하리라 하시니.....라고 한다....
왜..무서워했을까...생각해 봤다...고기가 잡히고...옆의 동무들까지 만선이 기쁨을 누리게 됐는데....
왜...놀라고 무서워했을까....
놀라는 것까지야...이해가 되지만 말이다...
아마도....내 속마음을 주님이 다 아신다고 생각하면....나 또한...무서움을 느끼고....창피함, 민망함을 넘어서서....
무지하게 무서웠을 것 같다....
어떤 때는...내가 하고 있는 여러 생각들....그 잔인함에...그 치졸함에...그 교묘하고 비겁함에...
나도 놀라고 무서울 때가 있다....
그러니...그런 생각들을 다 보고 계시고...아신다고 생각하면...무서웠을 것이다...베드로는...
예수님도...참...독특하시다...하고 많은 표현 중에...무서워하지 말라고 하시니.....
자....이제...가장...실천이 안되고 있는...부분의 말씀이...등장하네..
배들을 육지에 대고 모든 것을 버려 두고...예수를 따르니라...
배들을 육지에 대는 것은...뭐...따라 할 수 있지만....모든 것을 버려 두는 것....버려야 한다는
생각만으로도...버겁다....
그래서....따르는 무리...말씀을 듣는 무리는 많아도..제자가 되는 사람은....적었던게 아니었을까?
이론은..............다 버리고 따르는 것이...가득 채우는 것이라는 것을 아는데....
눈에 보이는 것들을 버린 다는 것이...너무 힘들다....
가진 게 없는데도 이리 힘드니...가진 게 많은 사람들은...정말....힘들겠구나....
부자는....정말 더 힘들겠구나...생각을 해본다....
그러면서도...내가 느끼는 고통...가난...불편함은....다 버리고...따르려고 한다....
정말...이기적이다....
예수님께서는...혼자...한 숨을...많이 쉬셨을까???
에구 에구...하시면서...안타까워서...기도하시다가 낙담하셨을까?
아니면...다...아시니까...그저...안타까움으로...불쌍한 어린양들을 위해...간구의 기도만 하셨을까?
궁금...하다..
죄가 많아서...버릴 것에 대한 미련과 애착이 많아서...던져야 할 곳에 그물을 내리지 못하고
망설이고 있는...나를......더디게 가지만....무리 중에 섞여 따라다니며...말씀을 듣다보면...
언젠가....모든 것을 버리고....예수님을 따르는...그런 날이 오지 않을까....
감히...장담하지는 못하지만....노력을 해야겠다...
또...그렇게 하도록 하시는 분도...주님이실테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