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례자들을 두려워하여
작성자명 [정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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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6.12.22
<야고보에게서 온 어떤 이들이 이르기 전에 게바가 이방인과 함께 먹다가 저희가 오매 그가 할례자들을 두려워하여 떠나 물러가매 남은 유대인들도 저와 같이 외식하므로 바나바도 저희의 외식에 유혹되었느니라.
그러므로 나는 저희가 복음의 진리를 따라 바로 행하지 아니함을 보고 모든 자 앞에서 게바에게 이르되 네가 유대인으로서 이방을 좇고 유대인답게 살지 아니하면서 어찌하여 억지로 이방인을 유대인답게 살게 하려느냐 하였노라.
>(갈2:12~14)
오늘 말씀을 묵상하면서 심지어 베드로의 잘못까지도 지적하는 복음에 철저한 바울의 모습을 봅니다.
그렇게 하기까지는 복음에 철저하게 헌신한 바울이기에 가능한 일입니다.
잠시였겠지만 자신은 외식하면서 백성들을 가르칠 수 있겠느냐는 질문이 나에게 다가옵니다.
복음을 전한다고 하면서 과연 나 자신은 얼마나 떳떳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가?
말과 행실이 일치되도록 잘못된 점을 수정해 가고 있습니다.
나 자신이 대단하게 보이려는 모습이나 절제하지 못하는 것, 감정에 치우쳐 판단하면서도 그렇지 않은 척 하는지는 없는지 나 자신을 돌아봅니다.
사실 나는 보통 사람수준정도 밖에는 되지 않는 주님이 보시기에 부족한 사람입니다.
<사람이 의롭게 되는 것은 율법의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요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는 줄 아는 고로 우리도 그리스도 예수를 믿나니 이는 우리가 율법의 행위에서 아니고 그리스도를 믿음으로서 의롭다 함을 얻으려 함이라 율법의 행위로서는 의롭다 함을 얻을 육체가 없느니라.
만일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의롭게 되려 하다가 죄인으로 나타나면 그리스도께서 죄를 짓게 하는 자냐 결코 그럴 수 없느니라.>(16~17)
아무리 노력을 하여도 타락한 인간이 하나님처럼 성결할 수가 없습니다.
구약에서 그 복잡한 제사를 통하여 한 일들도 결국에는 하나님 앞에 죄를 씻고 의롭게 되고자 합입니다.
특히 양의 피로 죄를 속하였던 모든 수고를 예수님이 십자가를 져 주심으로 대신하여 주셨습니다.
이 것을 믿는 믿음을 통하여 나 자신이 깨끗하게 주님 앞에 서게 됩니다.
이제 믿음으로 의롭게 되었으므로 앞으로는 행위에서도 조금이라도 더 의롭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산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몸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
내가 하나님의 은혜를 폐하지 아니하노니 만일 의롭게 되는 것이 율법으로 말미암으면 그리스도께서 헛되이 죽으셨느니라.>(20~21)
이 말씀은 넘어질 때마다 암송하며 다시 일어날 때 묵상하는 말씀입니다.
복음의 진수인 이 말씀으로 많은 이들이 다시 주님 앞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믿음으로 의롭게 된다는 하나님의 은혜를 결코 낮게 간주하여서는 안 됨을 봅니다.
나의 삶이 예수그리스도와 연합되었으므로 앞으로의 나의 삶의 주인이 내가 아니고 예수님이심을 고백합니다.
이렇게 되기 위하여 날마다 나 자신을 내려놓는 일들을 하고자 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신 그 분이 죄인인 우리들을 위하여 십자가에서 달려 돌아가셨기 때문입니다.
참으로 부끄럽지만 나 자신이 살아서 주인이 되려고 날마다 꿈틀거립니다.
늘 생각하는 것이 운동에서 기초가 가장 중요하듯이 신앙에서도 주님을 믿는 기초가 가장 중요합니다.
주님을 믿는 깊은 신앙으로 들어가는 것도 소중하지만 기초를 튼튼히 하는 것이 더욱더 소중하며 이 기초를 다지며 생활하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