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 만한 큰 단을 쌓은들 무슨 소용...
작성자명 [박동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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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6.12.21
여호수아22장21절-34절 [볼 만한 큰 단을 쌓은들 무슨 소용...] 2006/12/21
주님,
여러 부분 여러 모양 부족함을 느끼는 아들을 둔 저로서는 (딸들도 그러하지만)
훗날에 대한 염려가 항상 있습니다.
주님,
6년간의 주일학교를 졸업할 이 시점에
뭔가 딱 부러지게 주님과 함께하는 모습이 보이지 않으니...
주님,
그러면서도 아비된 저는 믿음이 좋다하여
장년층 섬김에 바빠서 동분서주하는 ‘볼 만한 큰단’을 쌓았습니다.
그런데 주님,
제 아들이 주일 예배를 드리지 않음도 아닌데...
주님,
아래로 두 여동생도 있는데 주일학교의 현주소가 볼라치면 앞이 캄캄해 지니...
주님,
오늘 르우벤 자손과 갓 자손과 므낫세 반 지파가
‘후일 우리 자손은 잘 하는데
너희 자손들이 우리 자손에게 잘 못할까 하여 단을 세웠다’ 합니다.
주님,
이와 같이 저도 괜히 주일학교에 대한 명확한 비전이 없음에 대하여
또한 내년 주일학교에 대한 대안이 없음에 대하여
주님,
서글픔과 함께 가슴 밑바닥 으로 부터 행정에 분노함을 치솟습니다.
주님,
나의 신앙은 괜찮고 나의 자녀들은 정상인데
이들에 대한 양육의 결과가 이 모양인가!!! 하고 책임을 떠넘기고 싶습니다.
주님,
이십 오륙명의 유아부터 초등학생아이들을
한 장소에서 청년교사 한명이 감당하라 하시면 주님, 어쩌자는 것인지요...
주님,
매년 본당으로 올라가는 헌신금액이 많다하는
볼 만한 큰단 을 쌓은들 무슨 소용이 있습니까...
주님,
주일학교에 대한 배려가 이렇게도 없는,
양육에 대한 환경이 거의 원시시대를 방불하니...
피아노 한대도 없고 오디오도 없고,
앰프하나에 마이크 하나 그리고 비디오 한대...
주님,
주일학교의 예배처라는 느낌을 줄만한 꾸밈은 전혀 없는 이 현실은 도외시 하고
국내 최대 ‘볼 만한 큰 단’을 쌓는다는 것이 무슨 소용이 있는지요.
주님,
저의 믿음이 없음입니까
아니면 하나님께 대한 헌신도가 부족함 입니까...
주님,
어린아이들에 대한 양육을 이렇게 막무가내로
그때 그때 닥치는 대로 예배를 해치워도 되는 것인지...
주님,
이 모든 것, 주일학교 교사에 대한 배려나 그의 의견은 묵살하고 또 무시하고서도
맡은 자의 충성만 강요함의 결과임을 부인 할 수 없습니다.
결국 ‘볼 만한 큰 단’을 쌓고도
후일 그 자손들은 타락하여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우상을 섬겼으니
‘볼 만한 큰 단’이 무슨 효력을 내었습니까...
유럽의 수많은 크고 유명한 교회들이 있을지라도
텅빈 주일예배의 모습을 보며 무엇을 생각하고 무엇을 배워야 하는지...
주님,
장년층에 대하여 ‘볼 만한 큰단’ 쌓기를 그쳤으면 좋겠습니다.
주님,
너무 너무 답답한 현실이지만
주께서 부르시고 보내실 그 때를 기다림으로
바랄수 없는 중에 소망을 가집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