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1~39~66
며느리가,
결혼 5년만에 수태했을 때 정말 기뻤습니다.
병원에서 불임 판정을 받고,
전혀 기대하지 않다 임신 소식을 듣게 되었는데...
저는 그 기쁨을 뭐라 표현할 수 없어,
기도해 주신 분들께 수태 소식을 전하며 펑펑 울었습니다.
그 눈물에는,
몇군데 병원 진단에도 불구하고 수태케 해 주신 감사와,
아들의 결혼을 반대했던 것에 대한 회개,
비천한 저희를 돌아보신 기쁨과 감격이 뒤섞여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비천한 저희를 돌아보신 것은,
며느리의 수태 중 이런저런 일과,
열달 후 태어난 아기의 건강으로,
능하신 하나님앞에 엎드리지 않으면 안될 일들을 주신 것이었는데..
그런 일들을 통해 교만한 제 마음들을 흩어 주셨고,
시어머니라는 권세도 내리쳐 주신 것이었습니다.
그렇기에 며느리의 수태를 통해,
저는 육적인 손녀도 얻었지만,
영적으로 주려있던 것들을 더 많이 채워주셨습니다.
그래서 수태한 마리아와 엘리사벳의 찬양과,
기쁨 중에 탄생한 요한을 묵상하며 은혜를 받았습니다.
육적인 수태와 탄생도 이런 기쁨과 찬양이 있는데..
고난 중에 가족들을 품고 가는 지체들의 영적 수태에도 큰 기쁨을 주시길 간구드립니다.
오늘 아침에도,
“아이가 이제는 집에 들어오지 않는대요.”
“남편이 나 때문에 되는 일이 없다며 이혼을 요구해요.”
“남편에게 폭행을 당했어요.”....하는 지체들의 전화를 받으며...
이런 가족을 품고가는 지체들에게,
요한의 탄생으로 기뻐하는 이웃과 친족들 처럼,
구원의 기쁨을 주시길 간구드립니다.
열달을 벙어리로 살다 풀리는 사가랴 처럼,
수태를 위해 벙어리의 때를 잘 살길..
벙어리가 풀릴 날을 기대하며 잘 견디길 간구드립니다.
오늘은,
영육간에 수태치 못한 지체들을 위해 간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