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레위인 가족
작성자명 [박종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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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6.12.18
12/18(월) 여호수아 21:1-19 어떤 레위인 가족
바로 위의 누님은 서울에서 초등학교 교사를 하다가 결혼 후 자형을 따라 미국으로 가게 되었다. 자형은 종합상사 주재원으로 LA에서 10여 년을 근무하다가 그곳에서 정착하였고 40대에 신학을 하여 현지에서 교회를 개척, 목회를 하고 있다.
그곳의 문화겠지만 누님은 목회 전부터 하던 일식 뷔폐 식당을, 교회 재정이 안정된 지금도 하고 있다. 목회 초기 고생하던 시절, 잘 먹고 잘 살던 나는 형제 간의 정만으로도 당연히 해야 하는 재정적 후원을 하지 못했을 뿐 아니라 내가 모시고 살던 어머니를 편히 모시지 못하여 어머니의 미국 이민과 누님이 모시게 하는 무거운 짐을 안기고 말았다. 자형과 누님은 3명의 아이들과 어머니를 모시고 10여년 가까이 살면서도 항상 동생 가족 걱정에, 매일 기도하고 수시로 재정적 지원을 하며 인편이 있을 때마다 선물도 보내온다.
콩 한 쪽도 나누라고 했는데, 나는 새로 나온 비빌 병기라고 하면 몇 십만원짜리 빠따도 새로 사고, 싱글 턱 낸다고 세상 친구들과 어울려 먹고 마실 때 누님은 조카들 햄버거 한 쪽도 사주지 못해 그 어린 조카들은 햄버거를, 알바해서 스스로 사먹는 음식이라고 생각하며 자랐다고 한다.
하나님은 그들을 그냥 두지 않으셨다. 목회는 부흥했고 조카들은 하나님의 말씀 속에서 자라며 교회의 허드렛일을 도맡아 하는 등 영적으로 신실한 하나님의 킹카가 되었고 명문대 출신의 재원이 되어 세상적으로도 킹카가 되었다. 이제 편히 쉬며 살만도 한데 그들은 여호수아나 갈렙이 아니기에, 하나님이 허락하신 최소한의 기업으로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해 오늘도 새벽부터 밤 늦게까지 목회로, 생업으로, 학업으로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제 그들에게 나의 성읍을 나누어주고 싶다. 그들의 성스러운 사업에 물질적으로 동참하고 싶지만 하나님은 그 보다 먼저 할 일이 있다고 말씀하여 주신다. 레위인에게 기업을 나누어 줄 수 있는 사람은 믿음의 동지로서 영적 전쟁을 통해 승리를 일구어낸 한 백성이어야 하고 제비뽑기를 통해 정당하게 받은 자신의 기업이 있어야 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