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위의 기업
작성자명 [김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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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6.12.18
21:1~19
어제 주일 새벽에..
갑자기 숨을 쉴 수 없고,
온 몸이 정지 되는 듯 했습니다.
처음엔 내가 왜 이러나 하며 고통스러워만 하다가,
급체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간신히 몸을 추스려,
몸의 이곳저곳에 사혈을 하고 약을 먹었습니다.
그러고 숨이 쉬어졌는데,
그 때 제 얼굴을 보니..
마치 죽은 사람 처럼 얼굴 빛이 하얗게 되어,
내가 봐도 내 얼굴이 무서울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저는 죽은 사람 같은 내 얼굴을 보며,
급체로 인해 하늘 나라로 가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그동안 잊고 있었던 죽음에 대해 이런 저런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리고 아직 정신적으로 그 후유증이 남아있어서 그런지,
저는 레위에게 기업을 주는 오늘 말씀을 묵상하며..
사람의 눈으로 보기엔 적게 보일 수도 있는 레위인의 기업이,
결코 적은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세상적으로 생각해도,
빈 손으로 왔다가,
빈 손으로 가는 인생 길인데..
죽을 때에 이 땅의 것들을 갖고 갈 수 없는데,
성읍과 들만 주는 것이 적은 것이 아닐 겁니다.
그리고 하나님 나라의 가치관으로 생각해도,
하나님을 기업으로 받기 때문에 더 더욱 적은 것이 아닐겁니다.
저는 제가 가진 재산이 많다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적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매일 매일 말씀묵상하는 것을 기업으로 받은 영적 레위인에 비해,
지금 저의 기업인 성읍과 들은 분에 넘칩니다.
똑 같이 영적 전쟁을 하고,
형제들에게서 기업을 얻어야 했던 레위.
자신들이 받은 기업에서,
기업을 내 놓아야 했던 각 지파들.
그들이 그럴 수 있었던 것은,
비단 죽음앞에서가 아니라해도,
내 땅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신 땅이라고 생각하면,
가능했을 겁니다.
얻는 것만 기업이 아니라,
형제들에게 나눠 주는 것도 기업이라고 생각했을 겁니다.
이 땅에서 제비 뽑아 주신 나의,
보이는 기업과,
보이지 않는 기업들..
때론 하나님 나라의 기업은 눈에 보이지 않아,
적다고 불평하지만..
오늘은 그 기업이,
얻는 것이든, 나눠주는 것이든,
보이는 것이든, 보이지 않는 것이든..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고,
하나님의 것이기에 소중한 것이라는 생각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