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로에서 받고 싶은 기업
작성자명 [박종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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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6.12.14
12/14(목) 여호수아 18:11 -28 실로에서 받고 싶은 영토
지파별로 영토가 분배되고 있다. 앞 선 예언들을 통해 이미 그 위치와 크기까지 정하셨지만 방법에 있어서는 철저히 합리적이라 불평의 여지가 없다. “나의 뜻을 믿고 따르라” 하셔도 될 일을, 순종하지 못하고 시험에 드는 일을 방지하기 위하여 인본적으로 보이는 방법으로 처리하시는 것이다.
엊그제 목장에서의 나눔 중에 사업을 하는 어떤 집사님이 피력한 처세술에 대한 말씀이 생각난다. 일종의 경영 철학으로서, 날파리가 하루 종일 날아가면 5리를 갈 수 있지만 천리마의 잔등에 올라타면 천리를 갈 수 있다는 것이다. 주위에 아는 분, 특히 유력 인사와의 긴밀한 유대로 이번에도 큰 계약을 성사시켜 매출이 배로 늘게 되었다고 말씀하시는데 부러운 마음이 이내 은혜로 바뀌었다. 그 집사님은 온전한 십일조를 하기로 작정하여 지키시는데 그 계산법을 보니 십일조가 아니라 십의 삼,사조는 될 것 같았다. 원가가 불분명한 수입은 매출의 10%를 떼신다니 참으로 대단한 믿음이다.
하나님이 그 집사님에게 주신 영토는 합법적으로 벌어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믿음의 큰 그릇임에 틀림없다. 그 분은 날파리도 아니고, 올라탄 것도 천리마가 아니라 하나님의 전능하심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나님의 자녀는 이렇게 아슬아슬한 칭찬과 비난의 경계선도 담대히 걸으며 결국은 선을 이루지만 하나님을 모르는 세상의 부자들 중에는 많은 재물을 잔뜩 지고 교도소 담장 위를 아슬아슬하게 걸어가는 사람들도 있다. 우리 00님은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재산을 기반으로 부동산으로 돈을 벌더니 요즘은 상속인 모르게 재산 남기고 죽은 사람의 후손 찾아내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이득을 취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비록 종교가 다르지만 배울 게 많은 분이라는 생각에 어려운 결정으로 회사에 몸담았고 내 업무는 그 사업과 무관하지만 날파리가 천리마 등에 올라타서 하루에 천리 가면 무엇 하나?...하는 생각이 든다. 5리 쯤 가서 죽으나 천리 가서 죽으나 하루살이 인생이 천년 인생으로 바뀔 리 없는데.....
나도 간신히 실로에 왔다. 나는 무엇을 어떻게 그려 얼마나 좋은 영토 받기를 기대할 수 있을까? 세상에서 가장 빠른 말을 만나게 해달라고? 떡볶이 프랜차이즈? 로또 복권? 빚쟁이의 기억 상실? 아니면 안쪽으로 떨어져도 좋으니 황금 덩어리가 보이는 교도소 담장 길?
그런데 나는 권력이 좋다. 하나님의 자녀만이 가질 수 있는 기도의 특권, 쓰러진 동서, 병중의 환우도 낫게 하고 미국의 어머니도 모셔올 수 있는, 전지전능하신 분이 주시고 빛보다 빨라 그 분을 바로 만날 수 있는 특특특권을 무시로 휘두르고 누구에게나 나누어 줄 수 있는 은사를 받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