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림은 고통입니다.
그러나 소망입니다.
소망이 있기에 고통 중에도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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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수꾼이 아침을 기다림보다 내 영혼이 주를 더 기다리나니
참으로 파수꾼이 아침을 기다림보다 더하도다”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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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수꾼이 밤이 맞도록 성을 지키고 있습니다.
어두움의 휘장 뒤편을 감시하고 있습니다.
희미한 어두움을 지루하게 응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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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에는 아침이 오지 않을 것 같습니다.
어둠 속에서 시간이 멈추어 버린 것 같습니다.
그러나 기다리면 아침이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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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밝아 오면 파수꾼의 임무가 끝이 납니다.
따뜻한 식사로 몸을 녹일 수 있습니다.
몸을 씻고 잠자리에 들 수 있습니다.
당연하지만 파수꾼에게 큰 즐거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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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수꾼에게 아침은 소망이고, 안식이며,
자신의 존재를 확인하는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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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여 내가 깊은 곳에서
주께 부르짖었나이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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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이 깊은 곳에 빠져 있습니다.
죄악의 구덩이에 빠졌습니다. (3)
앞뒤를 분간할 수 없는
어두움이 그를 휘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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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 끝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그의 몸을 감싸고 있습니다.
아무도 나를 찾지 못할 것 같습니다.
이런 생각이 그를 괴롭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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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곳에서 외칩니다.
하나님께 부르짖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들으시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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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아 여호와를 바랄지어다
여호와께서는 인자하심과 풍성한 속량이 있음이라”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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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못 본 척하고 지나갑니다.
자업자득이라며 욕하고 지나가 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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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하나님은 외면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은 인자하시기 때문입니다.
죄를 용서하시며 기회를 주십니다. (4)
구원하실 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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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하나님을 간절히 기다립니다.
파수꾼이 아침을 기다리는 것보다
더욱 간절히 하나님을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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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계신 성전을 향해 눈을 듭니다.
성전을 향해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성전에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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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어둠 속에서 아침을 기다립니다.
깊은 웅덩이 속에서 절망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손길이 여기까지 미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는 위로와 안식이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