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망의 깊은 곳에서 주께 부르짖습니다. 나의 소리를 들어달라고 외칩니다. 부르짖을수록 나의 죄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내죄가 이렇게 많은데 내가 어떻게 살수 있겠습니까? 그러나 용서하심이 오직 주께만 있사오니 주님을 경외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내가 이절망의 늪에서 나올 수있는 것도, 나의 죄를 용서함 받는 것도 모두 주님께 있사오니 내가 바랄것은 오직 말씀뿐이며 오직 여호와를 의지할 뿐입니다. 내가 주님을 기다림은 파숫군이 새벽을 기다림보다 더합니다. 한결같으신 주님의 사랑과 나의 모든 죄를 용서하시는 풍성한 구속이 주께 있사오니 나의 모든 죄를 용서하실 것입니다. 나는 오직 믿음으로 평생 여호와만 바랄 뿐입니다.
여기가 바닥이다라는 느낌이 들정도로 절망의 깊은 곳에서 주님께 부르짖어 보았습니다. 아마 더 깊은 곳도 있겠지만 주님께서 나의 수준을 보시고 불쌍히 여기셔서 그곳에서 부르짖게 하신 것같습니다. 처음에는 원망과 미움과 억울함의 부르짖음이었습니다. 여기서 다시 일어나지 못할 정도로 더 무너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도 있었습니다. 주님이 두렵게 느껴졌습니다. 심판의 주님같았습니다. 조금씩 나의 죄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보이기는 하지만 절실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면서 구원의 주님으로 보이고 나를 이끌어 내시려는 사랑의 주님으로 보였습니다. 아내와 애들이 나를 위해 수고한다는 말씀은 들었지만 머리로도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그때는 절망이 너무 깊어 새벽이 안올줄 알았습니다. 새벽을 기다릴 소망조차 없었던 것입니다. 말씀을 보아도 기복적인 의무감으로 읽었습니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목사님 말씀이 들렸습니다. 예배에 빠질 수없을 정도로 잘 들렸습니다. 그렇게 3년이 지났습니다. 나의 완악하고 완고한 마음이 조금씩 녹아지는데 3년이 걸렸습니다. 목장에서 치열하게 싸우는 부부를 보며 부인집사님들의 마음을 헤아리게 되고 아내를 체휼할 수 있었습니다. 말씀을 듣고 읽음으로 사람을 이해할 수 있었고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조금씩 알게되니 목자로 세워주시고 나의 이기적이고 개인적인 마음도 조금씩 깨어지며 거부할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목자로 세워지는 것에 너무 감격하여 그날 많이 울기도 했습니다. 내가 목자가 되다니, 지금도 생각하면 가슴이 두근거리고 염려도 됩니다. 이감격이 아주 오래가기를 바랍니다.
오직 인자하심과 풍성한 구속이 주께 있사오니 나의 모든 죄악을 주께서 구속하실 것이며 나는 평생 주만 바랄것입니다.
주님을 찬양합니다.
지난 3년을 잘 인도하여주신 주님. 감사합니다.
자기 멋에 날뛰며 망나니같은 죄인에게
내죄를 보게하시고
주의 말씀을 바라며 의지하게 하시고
인자와 구속이 주님께만 있음을 알게 하신 주님.
찬양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