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30편 1-8절을 보며, 깊은 곳에서를 묵상한다.
오늘 시편기자는 노래한다. 내가 깊은 곳에서 주께 부르짖었나이다.
깊은 곳은 어둠의 자리요 절망의 자리다. 혼자 힘으로는 빠져나올 수 없는 곳이다. 하나님께 버림받은 것같은 곳이다.
그곳에서 주께 부르짖었다고 했다. 절망의 자리, 낙담할 수밖에 없는 자리, 소망이 끊긴 자리, 그곳에서 주께 부르짖었다고 했다.
그리스도인은 그런 사람들이다. 그런 자리, 깊은 곳에서 주께 부르짖는 사람, 주께서 그 부르짖음을 들어주실 것을 믿는 사람, 그래서 낙담하지 않고, 절망하지 않고 들어주실 때까지 부르짖는 사람, 그런 사람들이다.
바디메오의 기도다. 주위사람들의 눈치보지 않고, 체면차리지 않고, 나를 살려달라는, 내눈을 뜨게 해달라는 부르짖음을 소리높이 외치는 기도, 그런 기도다.
그 기도를 나의 기도로 받는다. 그 기도를 나의 기도로 드린다. 오늘도, 이 하루도 나의 깊은 곳에서 드리는 기도, 간구를 들어주심을 믿기 때문이다. 그 믿음으로 하루를 또 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