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19편 81-96절을 보며, 피곤하오나 바라나이다를 묵상한다.
오늘 시편기자는 노래한다. 나의 영혼이 주의 구원을 사모하기에 피곤하오나 나는 주의 말씀을 바라나이다. (81절)
피곤하오나 바라나이다. 시편기자의 고백이다.
기도해도 응답이 없고, 현실의 아픔과 어려움은 계속되고, 그래서 주의 구원을 기다리지만, 아무리 기다려도 응답이 없어 피곤 할 때, 피곤해서 지쳐버렸을 때의 고백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다린다는, 주의 구원을 기다린다는, 비록 연기중의 가죽병같이 되었사오나, 말라 비틀어지고 쇠약해지고, 아무 볼품없이 찌그러들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다린다는, 주의 구원을, 구원하심을 기다린다는 고백이다.
하나님의 때를 모르는 까닭이다. 하나님의 시간과 때를 모르는 까닭이다.
시편기자의 고백을 나의 고백으로 받아들인다. 비록 지금은 연기중의 가죽병같이 쪼그라들고 말라비틀어져 볼품 없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의 구원을 기다리는 간절한 마음으로 또 기도하기를 그치지 않는다.
나를 구원하소서, 나를 건져주소서. 내가, 내 영혼이 피곤하오나 주의말씀을 바라나이다.
시편기자의 고백을 나의 고백으로 올려드리는 월욜의 차가운 겨울아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