밟기 편한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작성자명 [김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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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6.12.02
수 10:16~28
소위 킹카라는 사윗감을 보게 되었다고 좋아하는 분에게,
그 결혼은 불신결혼이라고 안된다고 했더니,
제게 분노를 느끼며 등을 돌리는 분이 있었습니다.
또 어떤 분은,
구원 때문에 안타까워 고하는 말을,
무슨 고자질이라도 하는 것 처럼 여기며 제 목을 밟는 분도 있었습니다.
물론 제가,
제 속에 있는 세상 왕들의 목을 밟지 않기에,
제 말에 능력이 없어서 그랬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오늘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군장들에게 왜 두려워하거나 놀라지 말라고 했는지 이해가 갑니다.
그런데 감사한 것은,
그렇게 목을 밟다가 거절 당하거나,
오히려 내 목을 밟힘 당했기에..
내 목을 밟는 사람들도,
얼마나 힘들게 나를 밟고 있을까 생각하게 된다는 겁니다.
내가 목 밟히는 것을 싫어하니까,
저런 모습으로라도 내 모습을 보게 해 주시는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인본주의 생각으로 꽉 차있는 나를,
다섯왕이 아닌 오천명의 왕도 더 숨어있는 나를,
행복이 소망일 때가 있는 나를,
나도 모르는 나를,
너무 잘 알고..
내가 어느 굴에 숨어있는지 고해 주고,
그 인본주의 생각들이 밖으로 나오지 못하게 굴의 입구를 막거나 지켜 주기도 하고,
나의 견고한 성읍으로 들어가지 못하게 뒤 따라와,
냉정한 말이나 책망의 말로 진멸해 주기도 하고,
그래도 안되면 결국엔 끌어내 목을 밟아 주며,
기어이 하나님의 백성으로 빚어가시니 감사합니다.
세상 왕을 숨기고 있는,
나를 살리기 위해,
내 강하고 곧은 목을 밟기 위해,
얼마나 마음을 담대히 하고 강하게 준비했을지,
그 마음도 알 것 같습니다.
이제 소망이(?) 있다면,
밟기 편한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겁니다.
아직 숨어있는 왕들이 많을텐데,
아무 때나 끌어내서 밟아도 괜찮은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내게있는 왕들이 빨리 죽었으면 좋겠습니다.
진정,
밟기 편한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