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19편 17-32절을 보며, 내가 주의 증거들에 매달렸사오니를 묵상한다.
한 해가 저문다. 저무는 한 해를 돌아보며 주의 증거들을 생각해본다.
하나님이 나를 어떻게 사랑하셨는지, 하나님이 어떻게 내기도를 들어주셨는지, 하나님이 어떻게 나와 함께 하셨는지.. 그 증거들을 세어본다.
지난 한 해 마음에 걸린 사람들이 몇 있었다. 하지만 기도하는 가운데 그들에게 먼저 다가가 손을 내밀었다. 그들과 마음을 터놓고 얘기하면서 화해할 수 있었다.
돌아보면, 지난 한 해 아무하고도 원수맺지 않은 것이 증거다. 충분히 원수맺고 돌아설 수 있었음에도 그러지 않을 수 있었음이 증거다. 주의 증거, 주님이 나와 함께 하신다는 증거다.
힘들고 어려운 문제들이 많았다. 혼자서 풀 수 없어 땀흘려 끙끙댄 문제, 문제들이 없지 않았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혼자있게 않으시고 기도하게 하심이 증거다. 때론 바디메오의 기도를, 그리고 또 때론 어리석은 제자들의 기도를.. 기도하게 도와주셨음이 성령님이 나와 함께 하시는 증거다.
그리고, 그 기도를 들으시고 그때그때 필요한 은혜내려주셨음이 증거다.
연말이다. 매일 하루를 열면서 내몸이 성전이라고 선포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전답게 건사하지 못할 때가 너무나 많다.
하지만 그때마다 또 낙담하거나 좌절하지 않고 넘어졌다 다시 일어날 수 있었음이 증거다. 성령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시는, 나를 사랑하시고 지켜주시는 증거다.
오늘 시편기자는 노래한다.
" 내가 주의 증거들에 매달렸사오니 여호와여 내가 수치를 당하지 말게 하소서." (시119:31)
오늘도 하루가 밝았다. 주의 증거들에 매달리는 하루고 싶다. 그래서 수치를 당하지 않는 하루고 싶다. 그렇게 되게 해달라고 또 아버지를 부르며 하루의 창을 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