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말을 믿고 싶었다...
작성자명 [박동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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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6.11.29
여호수아 9장1절-15절 [그 말을 믿고 싶었다...] 2006/11/29
몇년 전 도매업자로부터 대량으로 감정의뢰를 받았습니다.
조건은 産地를 표기해 달라는 것입니다.
산지에 대한 표기가 품질의 좋고 나쁨을 결정 하는 것은 아니지만
특정지역에 따른 유명세가 있기에
산지표기가 구매자의 구매심리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사실입니다.
범죄에 대한 搜査學도 범죄사실이 있고난 후
재발견과 진보를 갖게 된다고 봅니다.
天然物을 감정하다 보면
지하세계에서 일어난 다양한 조건으로 산출되어진 물품을
과학적인 데이터를 아무리 적용한다 할지라도
100%라는 産地의 정확성을 기대하기는 힘듭니다.
이렇게 서두가 긴 것도 나의 악한 모습임을 이 순간 깨닫게 되며 저의 맘속이 지저분함을...
짧게 얘기하자면 돈이 아쉬워서 타협을 보았습니다.
간혹 감정업계에 최초로 의뢰가 들어오는 신 물품들 중에는
기록된 사실 외에도 코멘트를 달아야 할 내용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의심은 가지만 도매업자가 그 곳 産地에서 직접 구입했다고 항변하면
명확한 근거가 없는 다음에야 감정의뢰인을 믿을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지금 저가 나눔을 통하여 자복하기 원하고
하나님 앞에 회개와 주님의 용서를 구하는 것은
직감적으로 표기를 원하는 산지와 틀림을 알고도
돈이 너무 아쉬워서 도매업자의 청구를 받아드렸다는 사실입니다.
도매업자 자신이 책임진다는 그 말을 믿고 싶었습니다.
한 달 동안 세 번에 걸쳐 감정을 해 갔습니다.
그리고는 양심의 정죄를 받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이 사건이 형사고발에 의한 책임을 져야할 상황은 아니지만
하나님 앞에서 거짓된 행동이었기에 끊임없는 정죄감이 몰려 왔습니다.
그리고 네 번째에 감정의뢰가 왔을 때
“이것은 아닌 것 같다고, 여기 까지 하자고” 말하고는
일방적으로 멈추었고 그는 가버렸습니다.
이 사건은 저를 두고두고 괴롭혔습니다.
방어책으로 ‘산지 표기는 품질과 관계 없습니다’라고 크게 명시 하였지만
그래도 충동적인 구매자에게서는 분명 큰 영향을 미쳤으리라 봅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그 정죄감은 엄청났습니다.
1년 정도는 죄책감과 잠자리에서도 두려웠고
세 번의 감정결과에 대한 문의전화도 받았습니다.
그 사건이 저의 맘속에 큰 증거가 되어서
오늘까지 일곱 번째
“내가 책임지겠다, 어려운 것도 아니지 않는냐, 크게 값이 비싼 것도 아닌데 너무한다!
혹 감정 있냐?”며 특이한 주문과 함께 대량의 물량을 의뢰하고 있는 업자가 있습니다.
좀 전에도 왔다 갔습니다.
구차한 설명 없이 “사람들 앞에서가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맘의 걸림이 되기에 응할수 없다.”
초지일관하고 있습니다.
이러쿵저러쿵 하는 변명이 거짓이고
선한 양심의 율법에 정죄 받음의 고통이
돈의 유혹과 비교 되지 않을 만큼 크다는 것을 체험하였기에
오늘은, 아직은, 현재까지는 No!!!라고 단호히 말했습니다.
주님,
이전의 잘못에 대하여 용서해 주신 주님의 은혜에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유혹에 흔들리지 않게끔
틈새가 없는 성령 충만이 있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