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자여 네 영혼이 잘됨같이(요한삼서2절)
작성자명 [황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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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6.11.29
아들이 학사 편입 시험을 칠 때의 일입니다.
지방 명문고 자연계에서 항상 상위권이었던 아들인데
막상 수능성적이 자신이 원하는 학과에 못 미치는 점수가 나왔을 때
본인의 실망은 물론 온 가족의 낙담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었습니다.
문제아는 없다. 문제 부모만이 있다 고 말씀하신 목사님 말씀처럼
우리 아들이 수능시험을 칠 무렵 남편의 배신이 드러나 한참 어지러웠었기에
이것은 전적으로 부모의 책임이고 더구나 나의 책임임을 절감하고 얼마나 가슴이 아팠던지
다행히 딸 때의 일로 예방주사를 잘 맞아
아들은 마음을 잡고 지방대학의 컴퓨터 학과를 다니면서 학사편입을 준비하여
이제 결전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었습니다.
예전 기억이 떠올라 회개 안 한 죄는 없는지. 또 하나님 앞에 잘못된 것은 없는지, 부모로서 하나님 앞에 잘 하고 있는지 모든 것을 점검하며 기도하고 또 기도하며 주님의 인도함을 구했습니다.
시험 당일 새벽 주님이 꿈을 보여주셨습니다.
먼 곳에서 기차가 달려오는데 앞에 있는 레일이 세 군데가 끊겨 있었습니다.
저 기차가 달려오다가 전복되겠구나 마음을 졸이며 걱정을 하는데
끊어진 레일 밑으로 갑자기 거인이 나타나 탁 받쳐 주는 것이었습니다.
그리하여 기차가 무사히 지나가고 지나가고...
이렇게 세 번을 반복하여 결국 무사히 기차가 지나가는 것이었습니다.
시험을 치룬 아들이 나중에 이야기 하는데
화학시험을 치는데 도무지 답을 알 수가 없어서 기도를 했더니
어떤 숫자가 떠올라 그 숫자를 썼는데 그게 정답이었다고 합니다.
지금 현재 의과대학 본과에 재학중인 아들은 나중에 정신과를 희망하고 있답니다.
본인이 물론 열심히 했겠지만
나중에 훌륭한 의사로서 많은 사람들을 주님께로 인도할 수 있도록
미리 일련의 과정을 통하여 겸손의 사인을 주시어
뼈에 새기도록 각인시켜 주셨다는 생각이 듭니다.
육이 무너지지 않으면 영이 세워지지 않는다는 것을 아는 것이 겸손이다 라는
목사님 말씀처럼
100% 죄인인 나 자신이 고운 가루가 될 때까지
환경과 사람을 붙이시는 100% 옳으신 사랑의 주님
오늘도 말씀의 날선 검으로 나의 연약한 육의 성전을 찔러 쪼개고 쳐서
고운 가루가 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