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위하여
작성자명 [김지향]
댓글 0
날짜 2006.11.29
여호수아서 9장 15절
가끔씩
저는....착각할 때가 있습니다
제 주변의 모든 사건들을
제 죄의 결과로 보지 못하고
남의 탓이나
주변의 탓이나
환경의 탓을 하곤 합니다
그럼에도
제 자존심이 회복되지 못하면
드디어
은근슬쩍 하늘을 향해
제 손가락을 가리킵니다
룻기서의 나오미는
바로 저란 사실을 매일 잊고 삽니다
거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어떤 사건들을 바라볼 때
늘 제 생각의 틀에 맞추어야 편합니다
그래야 안심을 하고 안정이 됩니다
그것도 안되면
저는 제 자신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이건....하나님의 일인데....
당연한 내 권리인데.....
오랫동안 꿈꾸던 내 삶의 비전이었는데......라며
착각하고 살고 있습니다
누군가
반기를 들거나
의문점을 제시하면
두 번도 생각지 않고
도전 이라고 단정짓습니다
그리곤 가차없이 마음을 접어 버립니다
따뜻한 가족공동체를
꿈꾸면서도
모든 일을 나누고 의논하기 보단
모든 일을 보고 받고 지시하는
조직으로 갈 때가 더 편할 때가 있습니다
제 영적인 삶은 이렇듯 황량한데
어찌나 제가 해야 할 일은 많았던지요
저는 요즘 날마다 살아나는 큐티 를 읽으면서
많은 생각들과 결론들을 내려보곤 합니다
이런 모든 수고와 헌신과 노력들 위에
하나님의 긍휼하심이 없다면.......
나의 장점과 재주와 끊임없는 자아발견 속에서도
하나님의 뜻이 아니라면.........
끝없는 성장과 칭찬, 뼈를 깍는 자기성찰 위에서도
하나님의 마음을 발견할 수 없다면.........
하나님을 위하여 란 명목으로
제가 얼마나 하나님의 것을 도적질 하고 있었는지요
명예 , 칭찬 , 자기 의 ,
겸손함을 가장한 교만
탐심을 숨긴 거룩한 욕심까지도.......
저는 압니다
그런것들은 결코 오래 가지 않음을
사람들은 속일 수 있어도
하나님은 속일 수 없음을
무언가 이룬 것 같고
이만하면 된 것 같은 시간들
자만감이나 교만함이 내 안에 있을 때에는
결코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없음을
그래서
내려놓음 의 이용규 선교사님은
이렇게 적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음성은
100%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고자 하는
마음의 결단이 없는 자는 결코 들을 수 없다구요
우리가
하나님께 묻지 않는 이유는
그 분으로부터 들으려 하지 않기 때문이며
우리가
듣지 못하는 이유는
순종하려 하지 않기 때문이라구요
아니, 아무리 싸인을 주셔도 포기하지 못하는 것들,
주인이 돌려 달라고... 하시는데도
꼭 쥐고 있어야 직성이 풀리는 마음은
결코
하나님의 지지를 받을 수 없음을
그럼에도 저흰
하나님을 위하여 란 명목으로
쉽게 내려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
가장 큰 미국의 7개 교회에 속해있던 뉴라이프 교회의 리더였던
테드 헤거드 목사님의 추락하는 뒷모습을 저는 기억하고 있습니다
사람이 얼마나 약한 존재인지를
사람이 얼마나 속이는 존재인지를
사람이 얼마나 아무 것도 아니란 걸
늘 나를 위하여 란 이면들을
종교적인 가면을 쓰고는 자연스럽게 바꿔버리는
하나님을 위하여...........
여호수아나
지금의 저희나 다른것은 아무것도 없음을.....
주님
정말 회개합니다
오직 주님 한 분만으로 충분한 저희가 되게 하옵소서
하나님을 위하여........란 말을 남용치 않게 하옵소서
저희 안에 생각의 파숫꾼을
저희 안에 입술의 파숫꾼을 세워 주옵소서
회개함으로......
생각을 돌이키고
뜻을 돌이켜 온전히 주님의 뜻을 행해드리는 그 자리까지 나아가게 하옵소서
우리를 거룩케 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