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로새서 2장 6-15절을 보며, 세례를 묵상한다.
세례는 물뿌리는 의식이 아니다.
강물에, 요단강물에 깊이 수장되어 죽는 의식이다.
그리고, 다시 살아나는 의식이다.
예수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부활하는 의식이다.
세례는 죄에 대해 죽고 의에 대해 다시 살아나는 일이다.
그래서 세례는 한마디로 죽었다가 다시 사는 일이다.
오늘 본문에서는 그것을
육의 몸을 벗는 것, 그리스도의 할례라고 표현하고 있다.
육의 몸을 벗는 것은
육신의 생각을 버리는 일, 십자가에 못박는 일을 말한다.
세례받은 사람은
육신의 정과 육 그리고 혈기를 모두 십자가에 못박는 사람이다.
체면과 자존심 따위도 모두 못박아 죽이는 사람이다.
그리고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사는, 다시 살아나는 사람들이다.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심은 그분 홀로 죽으심만이 아니다.
나도 함께 죽었음을, 이미 달려 죽어졌음을,
내 옛사람은 그렇게 무참히 죽여졌음을 믿고 고백함을 의미한다.
오늘도 하루가 밝았다.
내 욕심, 교만, 그리고 탐욕과 정욕..
이 모든 것들을 못박는다.
십자가에 또한번 땅땅 못박는 못질을 한다.
그리고 다시 살아났음을 선포한다.
하나님과 하나님의 말씀, 하나님의 나라에 대해 사는 자와 부요한 자임을 선포한다.
세례받았기 때문이다.
내몸은 이제 이미 세례받은 몸, 새 몸이기 때문이다.
그러한 각오와 다짐으로 화욜의 아침을 또 힘차게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