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창 든 손을 내리지 아니하고
작성자명 [박종열]
댓글 0
날짜 2006.11.27
11/27(월), 여호수아 8:18-29, 단창을 잡아 든 손을 거두지 아니하였고
아간의 죄로 민족에 내린 징벌의 결과 1차 전투에서 막대한 피해를 입어 사기가 땅에 떨어진 이스라엘 민족에게 용기를 주시고 그들을 회복시키고자 아이성 공략을 위한 전략의 세밀한 부분까지 지시하시는 하나님의 명을 좇아, 단창을 듦으로써 공격을 개시한 여호수아는 아이성의 거민 모두를 진멸하기까지 단창 든 손을 내리지 않음으로써 하나님의 명령에 온전히 순종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승리하는 전투는 잘 세워진 전략과 전술에, 잘 훈련된 군대의 일사불란한 전투 능력이 발휘되어야 하는데, 하나님이 세워 준 전략과 전술을 수행함에 있어 여호수아는 지휘관으로서 자신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다.
서울 올림픽이 열리던 해 30의 나이로 첫 사업을 시작할 때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주변의 도움으로 내 능력 밖의 사업을 시작할 수 있었다. 사업 자금 6,000만원은 지방의 재력가인 고모님이 운영하는 계에서 편법으로 1, 2번을 배정받아 2달 만에 마련할 수 있었고 생산직 60명과 관리직 10명의 직원도 몇 년 간 맺어온 인간관계로 어렵지 않게 모을 수 있었다. 당시 가죽의류 수출 업은 수출의 효자 업종이었고 중국은 걸음마 단계여서 경쟁 상대가 아니었다. 공장 설비와 첫 달 운영비로 자본금을 다 쓰고도 첫 달부터 흑자로 출발했으니 지금과 비교하면 ‘아! 옛날이여.’ 소리가 나올 만하다.
젊은 사장과 경험 많은 직원들, 든든한 바이어... 잘 나가던 사업이 3년 만에 몰락했던 이유는 경제 환경의 변화나 직원들의 문제가 아니고 사장의 불순종과 교만이었다. 사업의 성과를 자신의 능력으로 착각한 사장은 하나님께 감사할 줄도 몰랐고 첫 사업의 작은 성공에 도취된 나머지 승리의 샴페인 터뜨리는 일에만 열중했다. 교회에서는 집사 직분이었지만 말씀과 구원에 대해서는 관심도 없었던 사장은 사업의 기획에서도 전적으로 자신의 일천한 경험에 의존했고 전투가 끝나기도 전에 승리의 축배에 젖어 스스로 패배의 길을 자초한 셈이 되고 만 것이다. 그 결과는 비참했다. 어린 두 자식은 친가와 처가에 하나씩 맡기고 부부는 화장실도 없는 달동네 쪽방으로 들어가 첫 번째 광야 생활을 시작했다.
사업에 성공하는 사람들에게 발견되는 공통점은 ‘꾸준함’이 아닌가 생각된다. 영원한 기업이 없듯이 그들도 부침을 거듭하지만 성공의 반열에 있을 때 단창 든 손을 내리지 않는 ‘꾸준함’- 방법상의 선악, 종교의 차이는 있겠지만 초심을 잃지 않는 마음이 ‘잘 나가는 상황’을 지켜 나가는 최선의 전략이 아닐까? 단창 든 손을 끝까지 내리지 않은 여호수아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