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가증한 일은 피흘림과 우상숭배입니다. 나의 말로 상대를 찌르고 상처를 입히고 분노케 하였습니다. 나의 대화는 전투적일 때가 많고 상대가 잘못했다는 것을 밝혀 부끄럽게하고 모욕감을 주어 분노하는 것을 보고 나는 승리한듯 만족하였습니다. 상대는 속에서 분노의 피를 흘렸을 것입니다. 아내에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말로 시작하다가 언성이 높아지면 위협을 느꼈을 것입니다. 나의 눈빛으로 피흘리게 하였고 날카로운 얼음조각같은 말로 찌르고 후벼 팠습니다. 그렇게 나의 분을 풀고 살았습니다. 아내는 말을 못할때가 많았고 그때마다 속에서 피눈물을 흘렸을 것입니다. 폭력보다 더 아팠고 더 쓰렸고 기억에 오래 남았을 것입니다. 나는 남자로 참 비겁하고 비열하였습니다. 눈빛으로 말로 행동으로, 치유도 안되고 해결도 못하는 상처를 만들고 피 흘리며 살았습니다. 정말 아프게만 하고 살았던 지난 삶입니다. 지금 생각하면 내가 어찌 그렇게 살 수 있었을까 생각이 됩니다. 하나님을 잊어버리고 살았었습니다.
혈기로 뭉쳐진 나는 나의 비위에 거슬린 말이 나오면 친구나 아내나 후배, 직원에게 바로 쏘아 붙이며 말로 죽이고 눈으로 죽였습니다. 주로 약자에게 그리 하였으니 얼마나 치졸한 시간을 보냈었는지... 부끄러운 시간들이었습니다. 그성품이 많이 무디어졌고 휘드르지는 않지만 속에서 올라오는 것은 조금 남아있습니다. 찌르고 상처 입혔던 것들이 나의 잘못이었음에도 나의 자존심은 사과를 할줄 몰랐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나만 잊으면 그뿐이었습니다. 상처를 싸매주고 위로해주며 감싸줄 줄 몰랐습니다. 그때는 정말 하나님을 잊어버리고 살았던 시간들이었습니다.
나는 마음속에 우상이 참으로 많았던 사람입니다. 심지어 징크스를 우상시해서 나만의 원칙을 만들었습니다. 이기고 또 이기려고 만들었던 것입니다. 기복신앙이었고 부적신앙이었습니다. 이기기위해 내가 만들었던 원칙과 습관들은 어느새 나의 우상이 되어 나를 휘드르고 있었습니다. 잘될 때의 말과 행동이 나를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나의 생각에는 자유가 없었고 어느때는 지나치게 부정적이고 어느때는 지나치게 긍정적이었습니다. 이기기위해서였습니다. 나의 인생의 성은 그리스도가 아니라 말씀이 아니라 온갖 내가 만들고 좋아하는 우상과 징크스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그것들이 더럽혀진 나의 인생을 만들었습니다. 하나님을 잊고 살았던 시간들이었습니다.
더 이상 피흘릴 죄는 쌓아 둘 곳이 없고 더 이상 우상으로 더럽혀질 자리가 없는 인생이 되어 이제 심판만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나의 죄악의 연한이 차서 심판날이 가까웠던 것입니다. 어린양의 진노의 심판이 왔습니다. 많은 능욕을 받았고 받고 있으며 조롱거리가 되고 가십거리가 되어 친구들은 술안주 삼을 것입니다.
내가 지금 주님을 알고 보니 그때는 주님을 하나도 몰랐던 시절이었습니다. 진정 주님을 잊고 살았던 시간들이었습니다.
그래서 지금 시간들이 얼마나 귀중한지 모르겠습니다. 나의 나의 피흘린 일들과 우상숭배의 시간을 돌아보며 어린양의 심판을 통하여 돌이켜 갑니다.
그동안 마음이 견디기 힘들었고 팔의 힘은 빠졌으며 세상모임에서 나는 흩어졌고 나의 죄를 보게 하셨으며 내 속의 더러운 것을 멸하셨습니다.
나는 참으로 어리석은 백성입니다. 하나님은 말씀을 보이셨고 듣게 하셨고 알게 하셨는데 나는 아직 온전히 깨어나지 못하고 세상을 털어내지 못합니다. 주님만이 여호와인 줄 알면서 아는 만큼 살지를 못합니다.
주님. 주님께 구할 것은 용서와 은혜뿐입니다. 죄인을 용서하시고 상처받고 피흘림 당했던 사람들에게 구원의 은혜를 주옵소서. 나는 언제 정금으로 나올수 있을지... 언제쯤 주님이 원하시는 삶을 살아 드릴수 있을지... 주님 용서하시고 불쌍히 여겨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