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례와 유월절
작성자명 [오규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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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6.11.21
이스라엘이 요단강을 가르고 건너가니까...가나안 족속들이 간담이 서늘해져서 정신을 못 차리네요...이제는 바로 가나안 족속들을 다 죽이고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을 점령하는 일만 남았는데...
그런데 이게 왠일입니까...
하나님이 갑자기 할례를 하라고 하시네요. 광야 여행 도중에 할례를 하지 않아서 이스라엘이 수치 중에 있다고...
아니 할례를 받으면 얼마나 아픈데...잘 걷지도 못하고...그런 몸으로는 전쟁을 못하는데...
일단 바쁜 전쟁 먼저 치르고 할례는 천천히 해도 될텐데...
그런데...지금이 바로 할례를 할 적기라고 하시네요...
게다가 할례가 끝나고 겨우 상처가 아물어서 전쟁 좀 하려고 하니까...다시 유월절 절기를 지켜야 하네요...전쟁은 언제 하라는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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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에 저희 회사에 중요한 계약이 있습니다.
이 계약을 기반으로 내년에 몇 가지 사업이 더 이루어질 수도 있고, 물질적으로도 조금 더 여유가 생길 것도 같은데...
지금 할례를 하라고 하시네요...
그래서...할례를 해야 할 것이 뭐가 있나 생각해 보니...
건축헌금 생각이 났습니다...
사실 작정했던 건축헌금은 계획대로 드렸고, 목돈이 생기면 나머지도 드리려고 계획을 했었기 때문에 건축헌금은 거의 생각하지 않고 있었는데...건축헌금이 저의 할례라고 하시네요...
그래서...목돈이 생기면 드리려고 하는 계획을 바꿔서 매달 건축헌금을 드리기로 작정 했습니다. 물론 매달 드리면 물질적으로는 할례를 한 것처럼 아프고 불편할 수 있겠지만, 하나님의 명령이니 건축헌금의 할례를 하는 적용을 하고자 합니다.
이런 적용을 하려고 마음을 먹으니...
너무나 감사했어요. 옛날 생각이 나서요...20대 초반 죽을 병에 걸려서 죽을 날만 기다리고 있을때, 설상가상으로 아버지의 부도로 집안은 극도로 몰락해 가고 있을때...
그 때 하나님이 저를 만나주셨고 병도 고쳐주셨습니다...
그 후 망해가던 저희 집안을 10여년이 지난 지금 저를 통해 다시 일으키게 해 주신 하나님의 은혜가 파노라마처럼 지나가면서 제 마음에 감동으로 밀려왔습니다...
이스라엘 민족도 유월절 절기를 맞아 지난 광야 생활 동안 하나님이 행하셨던 것을 회상하면서 감격했을 것 같아요.
지금 제 마음에 밀려오는 감격처럼요...
나의 가는 길을 오직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정금 같이 나오리라...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