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요단강 건너기
작성자명 [김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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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6.11.20
제가 개척교회를 섬기면서 가장 힘이 드는 것은 나눌 지체가 없다는 것입니다.
큐티를 하기 시작하면서 내 죄를 날마다 힘겹게 보게 하시고 이곳에서 나눔을
읽고 공감하며 은혜를 받고 모임중에 혹시 나눌 기회가 생기면 눈치껏 얘기를
하다가 뻘쭘(?)해지기도 합니다.
요단을 건너는 여호수아와 일행을 보면서 저는 늘 제 앞에 건너야 할 힘든 요단
을 자~알 건너게 해주시는 것보다 함께 건너갈 우리라는 공동체를 주시길 더
기도합니다.
오늘 함께 교회에서 제자반 모임을 하는 집사님과 통화를 했습니다.
어제 예배때 나오지 않으셔서 혹시 무슨 일이 있으신가 하고 말입니다.
그 집사님도 남편이 예배에 나오지 않고 게임중독에 빠져있고 지금
사는 집이 재개발로 허물게 되어 이사를 나가야 하는데 그 넘어야 할 요단
으로 인해 힘겨워하고 있었습니다.
역시나 모든게 다 피곤하고 지친다고 한계가 온 것같다고..남편에게도..
물질문제도.. 무시하는 시댁문제도 괴롭다고 그래서 주일날에도 그저 집에
있었다고..예배도 새벽기도도 모임도 다 싫다고 합니다.
그래서 술을 마시고 잠이 들기가 일쑤라고 ..이런 자신이 싫다고 합니다..
그래서 집사님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그럴 수록 예배에 참석하고 말씀
을 들으러 오셔야 한다고 권면을 했습니다.
집사님이 먼저 살아나야 남편을 살릴 수 있다고 한다고..
김영순집사님이 제게 해주신 말씀을 해드렸습니다..
큐티를 하면서 같이 힘든 요단을 건너자고 얘기를 나누었습니다.
우리는 다 연약하다고...다 죄인이라고..나도 힘이 든다고..말씀이
붙들어 주지 않으면 흘러 떠내려갈 수 밖에 없다고..
힘내시라고..그럴수록 함께 주님을 찾자고 얘기를 합니다..
주일날 예배드리러 가는 길이 어느새 너무 감사함으로 변해져있고
날마다 술을 마시고 힘들게 하는 남편이 사랑스러워보이고 물질이 없어
힘겨운 지금의 이 상황에도 평강을 주시는 주님으로 인해 저는 이것이야
말로 내게 주신 하나님의 기적이라는 것을 느끼며 안식을 누리고 있습니다.
애통한 척 하다가 이제 정말 조금씩 애통이 되고 내 죄가 먼저 보이고
원망하고 미워하기보다 상대방의 마음이 이해가 되고 기도가 나오게 된
것이 감사했습니다.
제가 누리는 이 기쁜과안식을 집사님께 전해드려야 하는데 혼자 건너기
힘든 이 요단을 같이 건너야 함을 힘주어 말하면서 꼭 예배때 뵙자고 전합니다.
요단을 건너야 하고 그리고 그 돌들을 기념해야 하고 요단을 건넌 그 얘기를
전하고 살아야 하는 오늘의 말씀을 묵상하면서 많은 무리가 아니더라도
혼자 건너기 힘든 우리 삶의 요단을 단 두세사람이라고 할지라도 말씀을
앞세우고 함께 건널 수 있기를..그 공동체를 이제 세워갈 수 있기를
하나님께 깊이 기도합니다.
사모되는 우리들교회와 집사님들의 나눔 속에서 세워져가야할 이땅의
진정한 하늘 공동체를 생각하며 저도 함께 권면하고 제 옆에 한두명의
지체라할지라도 격려하며 나갈 수 있도록 제가 먼저 바로서고 살아나며
열심히 큐티하며 가는 인생되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