겔 19:1~14
어제,
남편이 파김치가 되어 돌아왔습니다.
회사 일로 검찰에 가서 조사를 받았다는데,
잘못한 것이 없어 떨리진 않았다지만...
조사 받은 4시간이 마치 사흘 같았고,
하루종일 아무 것도 못 먹었다고 하니,
아마 검찰청이라는 것만으로도 주눅이 들었었나 봅니다.
저는 자세한 내용을 모르지만,
회사에서 며칠간 빌려 썼던 사채가 문제를 일으킨 것 같습니다.
오래전에 잠간 빌려 쓰고, 이자까지 주고 끝났다는데,
아마 문제가 있는 돈이었나 봅니다.
회사 형편대로 하면 좋았을텐데,
왜 사채까지 쓰고 그러는건지...
그리고 그 사채는 또 어떤 사연을 갖고 있기에,
회장님 4시간, 남편 4시간, 조사를 받아야 했는지,
사실 남편도 구체적으로 모릅니다.
이 세상은 무서운 사자들이 참 많습니다.
믿음의 용맹스런 사자가 아닌,
식물을 움키고, 사람을 삼키려는 사자가 많습니다.
그래서 그런 사자로 살기 위해서라면,
방법을 가리지 않고, 사람도 가리지를 않습니다.
그러다 결국 헐리고, 훼파 되고, 황무해지는데도,
일단 불법을 써서라도, 다른 사람을 삼켜서라도,
가는데 까지 가보는게 사자들의 심리입니다.
이런 사자 같은 부모들이 또 자기 자식을,
움키는 사자로,
뛰어나고, 높은 가지로 키우기 위해,
힘있는 사자들 가운데 엎드려 자식들을 기릅니다.
오늘 말씀은,
이것이 애가의 내용이라고 합니다.
오늘은,
얼마나 이 세상이 애가로 가득한 장소인지,
얼마나 애가를 행진곡으로 부르고 있는지 생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