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겔 18장 1-18절을 보며, 자기책임을 묵상한다.
아비의 죄때문에 자식이 벌을 받지 않는다. 아비의 죄는 아비가 책임지고, 자식의 죄는 자식이 책임진다. 사람은 자기의 죄는 자기가 책임져야 한다. 자기책임이다.
오늘 에스겔서 본문은 그렇게 말씀하고 있다. 아비가 신 포도를 먹었다고 해서 자식의 이가 시리지 않는 것처럼 죄도 그렇다고 했다. 자기의 죄는 자기가 책임져야 한다는 말씀이다.
너무나 당연한 말씀이다. 부모의 죄나 잘못에 대해 자식이 책임지지 않는다는 말씀은 너무나 당연하고 옳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죄의 유전이 있다. 부모의 잘못이나 죄가 자식에게 유전되는 것을 많이 본다.
그것은 사실은 부모의 죄된 모습, 악한 모습을 보고 자란 자식이 배우기 때문이다. 부모가 한 그대로, 부모의 모습 그대로 본받기 때문이다. 그래서 부모의 죄가 자손 3-4대까지 이어지는 악순환이 생기는 것이다.
그 역도 역시 마찬가지다. 부모의 선한 모습, 아름다운 모습을 보고 자란 자식은 또 그대로 닮게 된다. 그래서 부모의 복이 자식에게 그대로 이어지는 복의 유전이 천대까지 이어지게 되는 것이다.
그러고 보니 무섭다. 사람은 자기죄에 대해 당연히 책임을 져야 하지만 본을 보여주는 부모의 책임이 크다. 악한 본을 보여주면 자식 역시 악하게 될 것이요, 선한 본을 보여주면 자식 역시 선하게 따라할 것이니 말이다.
오늘도 하루가 밝았다. 내 죄, 나의 연약함 때문에 자식들이 죄를 짓지 않았으면 좋겠다. 나의 악한 구석, 약한 구석을 자식들이 보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래서 또 아버지를 부른다. 선한 모습, 선한 본을 보여주는 본보기가 되게 해달라고,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그러한 역사가 일어나게 해달라고 또 아버지를 부른다. 아버지의 도우심이 없으면 불가능한 것임을 또 잘 알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