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겔 16장 53-63절을 보며, 놀라고 부끄러워서를 묵상한다.
이스라엘이 그랬다.
그들이 하나님앞에 지은 죄, 우상숭배의 죄와 간음의 죄, 그리고 탐욕의 죄.
나중에
그러한 것들을 용서받은 후에 놀라고 부끄러워서 다시는 입을 열지 못할것이라고
하셨다.
죄를 지을 때는 모른다.
죄의 맛, 아찔한 맛, 찰나적인 기쁨에 취해서 놀랄 일인지 부끄러운 일인지 모른다.
하지만 그 죄값을 치루고,
죄의 쓰디쓴 맛 포로생활을 경험하고,
돌이켜 회개하고 용서받고 나면,
그때 비로소 깨닫는다.
그게 얼마나 놀랄만한 일이며 부끄러운 일인지,
그게 얼마나 무서운 일이며 악한 일인지..
올해도 벌써 저물어간다.
11월의 말, 한 해를 열한달이나 지난 지금 되돌아보니,
내가 한 일도 놀라고 부끄러운 일들이 많다.
어째 그랬을까.
어찌 그런 짓을 했을까.
어찌 내입으로 그런 말을 했을까이..
그런 일들이 적지않다.
그래서 또 얼굴이 화끈거린다.
놀라고 부끄러운 일,
정말 놀랍고 부끄러운 일들이다.
그래서 또 하나님 앞에 나아간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 의지하며 나아간다.
놀라고 부끄러운 일, 놀랍고 부끄러운 일들을 용서해달라고,
11월과 함께 그 모든 수치들도 다 굴러버리게 해달라고 또 아버지를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