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너야 할 요단강
작성자명 [크리스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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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6.11.16
여호수아 (Joshua) 1:10~1:18
아침에 전문의와 상담했고,
오후엔 CT 촬영도 했습니다.
하얀 약물도(Barium) 전날 밤부터 마시고,
오늘 나머지 분량도 마신 후, 또 검사직전에도 또 마시라 합니다.
검사 마친 후까지 물도 못 마시는 금식이고..
그 것으로 부족했는지 주사 약물도 함께 투여하며 동시촬영을 합니다.
마치고 나오니 약 1시간 가량 걸렸습니다.
이 모든 과정들을 거치다보니 잠시 두려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도대체 얼마나 무서운 병 이기에 이런 과정을 거치게 하나?
그래도 과학기술이 발달하여
이런 혜택을 누릴 수 있음에 감사했고,
남의 도움 받지 않고,
스스로 진료소를 찾아
진단받을 수 있는 건강주심도 감사했습니다.
지금까지 암선고 받지 않음도
큰 축복이라고 생각되니 감사했습니다.
이런 과정을 거치며, 건강의 중요성을 다시 생각합니다.
건강하면,
의사들 면담하지 않아도 되고,
각종 검사로 인한 주사바늘, 여기 저기 수시로 쑤셔대지 않아도 되고,
오늘도 두 차례 바늘을 꼽았거든요.
게다가 무시무시한(?) 수술과정 거치지 않아도 되는데..
여기 저기 검진, 의사 찾아다니며
길에 쏟아 붓는 시간들도 많고,
하던 일, 모두 멈추어야 하고(ALL STOP),
정신 집중하기도 어렵고,
직장도 수 개월간 결석해야 되고.
비용도 많이 들고,
몸도, 마음도 아프고..
수술과 요양으로 몇 달동안
기를 폭싹~ 꺽어 놓으시는 이유?
평소에 듣지 못하는 주님의 음성,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들을 수 없는 주님의 메시지가 있기에,
그럴 겁니다.
아무튼 지금은
몇일 후, 건너야 할 요단강이 있습니다.
제가 아는 양목사님은 90세가 넘었는데,
그 나이에 신학박사과정 을 밟고 계십니다. 대단한 열정입니다.
조그만 체격에, 얼마나 강건하신지..
청력도, 기억력도 부족함이 전혀 없습니다.
성격도 항상 밝습니다.
한 때 자전거로 미국을 횡단했다고 하십니다.
건강의 축복을 받은 그 목사님 뵐 때마다..
어쩌면 저런 축복을 받으셨나? 부러움의 대상입니다.
반대로 그 분보다 훨씬 젊은 나이에
건강치 못한 제 모습이 안타까웠습니다.
형편상, 수술 날자가 11월 28로 변경되었습니다.
모든 수술과정과 전문의사님의 손 위에,
2시간 후 마취에서 깨어남,
수개월 동안의 회복과정에
주님의 임재하심을 위해
기도부탁 드립니다.
요단강 잘 건넌 후,
모세처럼 광야에서 수고만하고,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하는 아픔이 없도록 간구합니다.
큐티즌님 모두,
무사히 가나안에 입성하여
주님의 축복을 누리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