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건함과 담대함
작성자명 [박종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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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6.11.15
사람들이 기도할 때 가장 많이 쓰는 말이
“영육 간에 강건함을 주시옵소서”가 아닌가 생각된다.
나 역시 기도할 때 많이 쓴다.
오늘 본문에 나오는 strong이라는 단어에 있는
‘육체적으로 튼튼한’ 과 ‘정신력이 강한’이라는 뜻을 합쳐서
‘영육 간에 강건함’이 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요단강을 건너려는 여호수아에게 요구했듯이
나도 세상 종살이 끝내고 약속의 땅으로 가기 위해
가져야할 기본자세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린 남자 애들은 강한 남자를 우상으로 생각한다.
역도산, 김일, 김기수......그리고 해병대
어릴 때 나의 우상이었다.
그래서 해병대에 지원했다.
훈련소에서 구대장이 군번(인식표)을 걷더니
바닷가로 데리고 가서 바닷물에 던져 버리며 하는 말
‘상륙작전은 죽음이다. 군번이 필요 없다’
담대함을 갖게 하는 데에 더 없이 좋은 이벤트였다.
6개월 훈련(하사관이었기에)과 군 생활을 통해 똥기합이 바짝 들어
육체적으로 강건해지고 정신적으로 담대한 사람이 되었다.
그런데 제대 후 강건함과 담대함이 엉뚱한 곳에서 발휘되었다.
나쁜 짓 하는 데 담대했고 내 고집 부리는데 강건했다.
그러나 하나님은 탕자를 버리지 않으시고 다시 찾았을 때
따뜻이 품어주시며, 이제는 종살이 끝내고
약속의 땅으로 가기 위해 40년 광야를 지나온 나에게
‘strong and courageous’를 주문하신다.
진정한 하나님 자녀 되기 위해
요단강을 건너려는 나에게 필요한 마음가짐이
‘강건함과 담대함’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