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문턱에서
작성자명 [크리스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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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6.11.09
갈라디아서 (Galatians) 4:12~4:20
바울사도는 대단한 열정으로 복음을 전파했다.. 해산하는 수고 로..
두 딸의 어머니로서 해산하는 수고 가 어떤 것인지 쉽게 이해된다.
그런데 독신남자인 바울 사도가 어떻게 여자의 해산하는 수고 를 알고 이런 얘기를 했을까?
얼마나 혼혈을 기울인 복음전파사역인가?
난 복음을 위해 얼마나 헌신적으로 뛰었나?
그동안 난, 너무나 빈 껍데기 노릇 많이 했다. 거룩한 척, 종교인 인척..
척척박사 노릇 너무 많이도 했다.
모태신앙인이라서. 교회에서나 주위에선 지도자라고, 가정에선 신앙의 버팀목이라고.. 더 그랬다.
지난 토요일에 대장검사를 했는데 커다란 종양이 있다고 했다.
세포검사 결과가 나오는 수요일에 의사선생님 면담을 하라 했다.
토요일에서 수요일까지의 몇 일..
비교적 짧은 시간이었지만 난 50여 평생동안 이렇게 긴장한 적은 처음이었다.
피가 바짝 바짝 마르는 순간들이었다.
검사 결과에 따라 머지않아 종말을 맞이할지도 모른다?
아니면 항암검사에 대비해야 된다?는 생각에 나의 모든 감정은 꽁꽁 얼어버린 듯 했다.
기도는 커녕, 슬픔도 그 어떤 감정도 느낄 수가 없었다.
무엇을, 어디에서, 어떻게 시작해야될 지 너무 막연했다.
도무지 뭐가 뭔지 알 수 없었다. 어찌 이럴 수가..
아~ 죽음의 문턱이란 것이 이런 것인가?
현재의 삶은 종말을 준비하기 위함이라는데...바울사도는 해산하는 수고로 뛰었지만 난
난 지금까지 어떻게 살아왔나?
피상적으로 생각해보는 종말과
실재로 맞이하는 내 자신의 종말 과는 엄청난 차이가 있음을 깨달았다.
몇일 후에 대장수술 그리고 못다한 조직세포 검사 가 남아있다.(중보기도 부탁드림)
그러나 잠시만이라도 그 초 긴장의 상황에서 숨돌릴 수 있고,
이렇게 살아온 삶의 여정에서 잘못된 것들은 회개하고 U Turn(유 턴)할 수 있도록 기회주시는 은혜가 감사할 뿐이다.
바울사도의 해산하는 수고 덕분에 복음의 맛을 보고, 매 순간 은혜로 살아가는 자이다.
이 것이 하나님의 자녀된 축복일게다.
우리 큐티가족 모두 그 복을 누리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