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옷 입기
작성자명 [김지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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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6.11.07
갈라디아서 3장 19절 ~29절 말씀중 27절말씀 누구든지 그리스도와 합하여 세례를 받은 자는
그리스도로 옷 입었느니라
제가 유난히
욕심을 부리는 옷이 있다면
그건 스웨터입니다
심플하고
따뜻하고
다양한 색상을 지닌 털실의 옷.....
예전엔
베네통이나 스테파넬 디자인을 즐겨입었는데
요즘은
얌전하고 조신한 디자인만 입게 됩니다
아무리
상가마다, 가라지세일마다
널려진 옷들이 많고 , 얻는 옷들이 더 많아도
전 압니다
제가 입을 수 있는 옷
제가 입을 수 없는 옷들이 있음을.
때로는
너무 화려해서
아님
너무 제 나이에 맞지 않아서.....
거울 앞에서 포기하며
한 개씩 한 개씩 봉투에 옷들을 쌓아 놓구선
미련없이 전
보내야 할 주인들을 떠올리며 흡족해 합니다
옷을 보면
그 사람의 인품, 성격, 때로는 직업까지
다 알 수 있다는 어른들의 말씀이 있습니다
아무리 감추고 싶지만
드러날 수 밖에 없는 옷 입기
참 신기합니다
창세기엔 옷이 필요치 않았던 시대가 나오고
죄악으로 인해 가죽옷을 입고 에덴에서 나오는
우리의 조상들의 모습도 알고 있습니다
숨기기 위해
옷을 입었는데
오늘 날은 나를 드러내기 위해
옷을 입습니다
가장 최소한의 것으로
만족치 못하는 우리들의 욕심이
여기서도 드러나게 됩니다
결국
숨기고 싶은게 많을수록
우리들의 옷차림에 대한
시간 투자는 많아질 것이고
더욱 더 화려해 질 것입니다
최소한의 검소함으로
나를 치장한다면
오늘도 굶어 죽어가는 아이들의 생명을
얼마든지 살릴 수 있으련만.......
저 역시
완전히 자유롭지 못합니다
아무리 안 산다고 다짐을 하지만
어쩌다 제 맘에
꼭 드는 스웨터라도 발견하면
마음부터 콩콩 뛰기 시작합니다
일단 냅다 집어들고는
만지작 만지작 ~~~
다른 볼 일을 먼저 끝낸 뒤에
다시 확인하고 또 확인하는 작업을 거칩니다
교회에 입고 갈 수 있는가
유행과는 상관없이 입을 수 있는가
다른 옷과 코디할 수 있는가
그런데
슬프게도 거의 스웨터는 캐주얼이기 때문에
다시 제 자리에 놓고는 침만 삼키다 돌아옵니다^^
우리 모두가
우리 속 사람들이
입고 있는 옷들을 볼 수 만 있다면
벗고 있진 않은진
계절에 맞는 옷인지
너무 더럽진 않은지
이런 영의 옷들을
민감하게 깨달아 입을 수 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 봅니다
오늘 갈라디아서 3장 27절 말씀에 보면
그리스도로 옷 입기 가 나옵니다
그 분으로 옷 입는다는 것........
그 분과 합해야만
입을 수 있는 옷에 대하여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종이나 자주자나 남자나 여자까지도
그 분 안에서 하나가 된다는 것
그 분이 기뻐하실 옷 입기가
과연 무얼까 생각해 봅니다
색상이 고은 스웨터도 아니고
유명상표를 달고 있는 옷도 아닌
남의 시선을 끌기에 충분히 화려한 옷도 아닌
겸손과 순종의 옷으로
우리를 치장하는
검소함과 소박함으로
마음을 치장하는
오늘
하루가 되기를
감히 기도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