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 가운데 단쇠
작성자명 [김양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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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11.11.01
에스겔 1장 1-14절을 보며, 불 가운데 단쇠를 묵상한다.
남국 유다가 바벨론에 사로잡힌 지 5년,
그때 에스겔 선지자가 본 환상이다.
북방에서부터 폭풍과 큰 구름이 오는데,
그 속에서 불이 번쩍번쩍하며,
그 불 가운데 단쇠같은 것이 나타나 보였다고 했다.
진노에 더하는 진노다.
폭풍과 구름의 진노도 무서운데,
불이 임하며,
그 불만으로도 아니라
불 가운데 단쇠가 번쩍인다고 했다.
남국유다의 죄로 인한 포로생활,
그 포로생활을 하면서도 아직 회개하지 못하고 처리하지 못한 죄,
남아있는 죄악의 찌꺼기..
그런 것들을 마저 회개하라고 주시는 경고다.
아픔과 어려움이 있을 때,
아픔과 어려움을 통하여 자신의 죄를 더욱 돌아보고,
깡그리 회개하고 남김없이 씻어버려서 정결케 되라는,
더 정결케되는 계기로 삼으라고 주시는 말씀으로 받는다.
막대와 몽둥이의 징치를 받을 때,
단순히, 그저 물러가게 해달라고만 할 게 아니라,
왜 이런 고통이 왔는지, 왜 이런 아픔이 계속되는지
냉철하게 돌아보라는 말씀이다.
그러지않으면 불 가운데 단쇠의 고통이 잇다른다는,
깨우칠 때까지 고통에 고통이 가중될 수 있다는 말씀을 받는다.
11월이 시작하는 첫날.
에스겔에 보여주신 환상을 두려움으로 받는다.
더욱 정결하고 깨끗하고 구별된 삶을 살라는 말씀앞에 겸허히 고개숙이는 첫날아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