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란과 슬픔을 마주하다
작성자명 [김지향]
댓글 0
날짜 2011.10.31
환란과 슬픔을 마주하다
시편116편 3절 내가 환란과 슬픔을 만났을 때에
예전부터
한 번도 의심하지 않은
저만의 생각이 있었는데
그건
바로 충성과 함께 오는
이 땅에서의 복 이었습니다
교회 일을 많이 하면
봉사를 많이 하면
주의 종을 잘 섬기면
기도를 열심히 하면
성경공부를 열심히 하면
댓가처럼 따라올 것 같은 보상심리는
탄탄대로를 걸으며
아무 걱정 없는 부자처럼 사는 것이
당연한 것처럼 여겨졌습니다
도무지 문제가 안 풀리는 가정들
너무나 가난한 개척교회들
고통과 친구하며 사는 것 같은 사람들
특히 교회에는 열심인데도
현실에서 풀리지 않는 집들을 보면
언제나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더 열심히 하지......더 열심히 섬기지.....더 열심히 봉사하지......
환란과 슬픔을 만나는 건
그렇게 제대로 살지 못한 사람들이
거치는 수순인줄 알았습니다
세월이 흘러
말씀을 통해
저는 다시 진리를 하나 ...... 깨닫습니다
제가 알고 있던 현실을 넘어서서
제가 알게 된 진리는
세상의 부요와는 전혀 상관없는 것들 이었습니다
오히려
탄탄대로를 걷고
세상에서 존경받는다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잊혀 진 것 같은 사람들 ........
교사이면서 가르치지 못하고
사업가인데 그 사업이 망하는 사람들
그래서
세상이 보기엔 실패한 것 같은 인생을 사는
예전에 제가 정죄하던 그런 사람들이
하나님께서 기억하시는 자들이요
쓰시려고 준비시키는 자들임을
새롭게 알게 되었습니다
그것이
고통의 광야이든
물질의 광야이든 상관없이
각자에게
꼭 필요한 광야라면
깊은 뜻이 숨겨져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40년간
광야에서 애굽의 말과 학술을
다 잊어야 했던 모세처럼
삼 년의 공생애를 위해
예수님께서도 30 여년의 시간을
거의 무명으로 사신 것처럼
많은 믿음의 조상들이
하나님께 쓰임받기 전에
이런 광야를 거쳤음을 알게 하십니다
만약
우리가 가난하고 주리고 목마르다면
기뻐해야 합니다
만약
우리가 약하고 천하고 보잘 것 없는 존재라면
감사해야 합니다
만약
우리가 멸시받고 잊혀진 망한 인생이라면
이제부터입니다
주님께서 우리를 연단하고 계시므로
언젠가
우리는 주님의 손에서 주님과 함께 일할 것입니다
도무지 실패하지 않고
탄탄대로를 걷는다는 건
하늘에서 볼 때 망한 인생이기 때문입니다
광야도 없이
어려움도 없이
척척 하는 일이 잘된다는 건 세상입니다
어렵고 힘들고
내 자아를 죽기까지 포기할 만큼
어려운 인생을 산다는 건 하늘입니다
환란과 슬픔이
나를 헤집어 놓고
도무지 살 용기가 없을 때에도
우린 노래할 수 있습니다
그 시점부터
비워진 내 심령 안에서
주님이 일하실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환란과 슬픔이
내게 찾아왔다면
우린 반갑게 맞이해야 합니다
비로소
우리의 육의 전쟁이 끝나고
주님과 함께 싸우는 영의 군사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내 영혼을 건지실 주님께서
나를 구원하시고
후대하실 것이라고 약속하시기 때문입니다
쌀이 떨어지고
집세가 밀리고
아이 학비가 막막할 때도
내 영혼을 사망에서
내 눈을 눈물에서
내 발을 건지실 것이라 말씀 하십니다
두려워하지 않고
절망하지 않고
오직 여호와 앞에서 행하면
은혜로우시며
의로우시며
자비하신 주님께서 반드시 건지실 것입니다
우리 모두에게 주어진
여러 가지 모양새의
다양한 광야들은 그래서 은혜입니다
광야가 있다는 건
우리가 잊혀진 사람들이 아니라
준비되고 있는 사람들이요
광야가 있다는 건
우리가 버려진 사람들이 아니라
기억되고 있는 사람들이요
광야가 있다는 건
우리가 망한 사람들이 아니라
일어서고 있는 사람들이란 증거입니다
그래서
저도 광야에서
죽지 않고 다시 일어설 것입니다
아니
오히려 광야에 있음을
찬양하며 감사할 것입니다
환란과 슬픔을 만난 날
그 날은 내 슬픔의 시작이지만
내 인생이 새롭게 쓰여지는 날이기에
그런 쓰디 쓴 인생을 통해
나를 만져 가시며
준비시키시는 주님 앞에
매 맞으며
내#51922;기며
죽음으로 몰리는 환란일지라도
자기 자식
굶어죽는 모습을 지켜봐야하는
어미의 심정을 이해할 수 있는 슬픔이 있다면
우린 마주할 수 있습니다
우린 시작할 수 있습니다
우린 승리할 수 있습니다
환란과 슬픔을 마주하는 날
기꺼이
건져주심을 기다릴 수 있습니다
이 땅에서의 잠깐의 고통이
마치 영원한 시간처럼 느껴질 때도
소망 한 가운데 있을 수 있습니다
결코 망할 수 없는 우리
결코 질수 없는 주님께서
이미 이겨놓으신 전쟁
그럼에도
환경 때문에, 상황 때문에,
우는 하나님의 백성들을 위하여
오늘 이 시편 116편을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