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의 은혜
작성자명 [김양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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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11.10.31
시편 116편 12-117편 2절을 보며, 무등의 은혜를 묵상한다.
오늘은 10월의 마지막 날,
지나간 한 달 동안,
아니, 지나온 열 달 동안 하나님이 베풀어주신 은혜를 꼽아본다.
매일아침 기도했다.
높은 산이 변하여 부스러기 되게해달라고,
낮은 산이 변하여 겨가 되게 해달라고,
광야에 길이 생기고 사막에 강이 생기게 해달라고,
큰바다에 대로가 생기고, 큰강에 첩경이 생기게 해달라고,
하루도 안빠지고 기도하며 지내왔다.
과연 그러했다.
하나님이 많은 부분 기도를 들어주셨다.
높은 산이 변하여 부스러기 되게 하셨고,
낮은 산이 변하여 겨가 되게 하셨다.
광야에 길이 생기고,
사막에 강의 생기게 하셨다.
큰바다에 대로가 생기고,
큰강에 첩경이 생기게 하셨다.
그래서 예가지 이르렀다.
그래서 오늘까지 살아왔다.
아직..
높은 산이 더 있고, 낮은 산도 많이 남아있다.
광야도, 사막도 남아있다.
그리고,
헤쳐가야 할 큰바다와 큰강도 아직 많이 남아있다.
아직,
정복해야 할 가나안은 많이도 남아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사드린다.
이제까지 헤쳐오고 지나온 것들만 해도 엄청나기 때문이다.
순간순간 지켜주지 않으셨으면
질식하고 가슴이 터져 죽었을지 모른다.
내게 주신 모든 은혜,
헤아릴 수 없고, 계산할 수 없는..
우린 그런 것을 무등(無等)이라 하던가.
감히 비교할 수 없는,
다른 어느 것과 감히 짝할 수 없는,
등수를 매길 수 없는,
하나님의 은혜는 그래서 무등이다.
이제까지 지나오면 받은 은혜, 그 은혜와 사랑은 무등이다.
오늘 시월의 마지막날을 맞아 무등의 은혜에 감사드린다.
무등의 은혜를 베풀어주신 하나님께 찬양을 드린다.
오늘 시편기자의 찬양처럼,
내게 주신 모든 은혜를 인하여
내 무등의 하나님께 찬양과 경배를 올려드리는 아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