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은 신앙인에 갇힌다
작성자명 [김양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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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11.10.26
요나서 4장 1-11절을 보며, 신앙은 신앙인에 갇힌다를 묵상한다.
요나를 보며 느낀다.
신앙은 신앙인에 갇히는 것을.
그가 아무리 니느웨에 복음을 전하는 사역을 감당했다고 하지만,
그는 내내 툴툴거렸고 불평했고 원망했다.
사람에게 대하여만 아니라 하나님께 대하여도 노골적으로 그리했다.
그는 그런 사람이었다.
명령에 따라 불신자들에게 전도는 했지만,
그의 심사는 편치 않았다.
저 마땅히 멸망당해야 할 넘들이 구원받아 죽지않는 것이 싫었고,
자기 대머리위에 햇빛이 비치는 것이 싫어서
고마 죽여달라고까지 했다.
하나님의 말씀에 끝까지 대꾸하며 불만을 토로하는 그.
어느 구석 하나 감사하거나 고분고분하거나 순순한 모습이 없다.
요나는 그런 사람이다.
그의 신앙은 그랬다.
그의 인격이 그러했기에 그의 신앙 역시 그 인격안에 갇혔다.
언제나 그러듯 신앙은 신앙인에 갇히는 법이다.
하나님의 관용이 놀랍다.
그런 요나, 당장 쫓아버려도 시원찮을 요나에게 끝까지 참으시며 일을 시키신다.
그런 하나님을 보며 또한번 놀란 눈 크게 뜬다.
한계가 많은 사람,
모순과 허물투성이인 사람,요나.
하지만 어디 요나뿐일까.
한계가 많고,모순과 허물투성이인 사람이 어디 요나뿐일까.
나 역시 그런 인간 아니었나.
요나만 용납하실 뿐아니라
오늘 나도 용납하신 하나님.
그래서,
요나에게만 일을 시키실 뿐아니라
오늘 이 미천한 나에게도 사역을 허락하시는 하나님.
그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에 또한번 눈이 휘둥그래진다.
신앙은 신앙인에 갇힌다.
요나의 신앙이 요나의 인간됨에 갇히듯이,
나의 신앙 역시 마찬가지리라..
그래서 또 기도한다.
요나처럼 불평하고 불만하며 원망만 해대는 신앙인이 아니라,
감사할 줄 알고, 감동할 줄 알며,
이해와 사랑할 줄 아는 신앙인,
그런 인격을 가진 신앙인이 되게 해달라고,
그래서 내 신앙의 칼라 역시 그런 것이 되게 해달라고 또 아버지를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