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히브리서의 결론도...
작성자명 [김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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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6.10.30
히 13:1~17
형제 사랑하기를 계속하고...
묵상을 시작하자 마자 시작되는 이 명령을 적용하려고,
제가 계속 관심을 가져야 할 지체들의 이름을 큐티 책에 기록했습니다.
그리고 손님 대접하기를 잊지 말라는 말씀을 묵상하면서,
예배를 위해 이번 주에 우리 집을 방문하는 지체들을 어떻게 대접할까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갇힌 자와 함께 갇히라는 말씀을 묵상하면서,
사람에게 보이기 위해 함께 갇힌 척 하는 것이 아닌,
하나님 보시기에 나는 얼마나 갇힌 지체들을 위해,
함께 기도하고 격려하며 갇혀있어 주는지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침소를 더럽히지 말라는 말씀을 묵상하면서,
남편 없이 혼자 사는 요즘 나의 침소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것 만큼은 조금 자신있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건 내가 거룩해서가 아니라,
늙어 쇠해졌기 때문에 별로 자랑할 것이 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돈을 사랑치 말라는 말씀은 여전히 찔렸습니다.
200만원의 월급으로 한달을 살아야 한다는 저의 강한 적용 의식은,
하나님 보시기에 합당하기 보다는 자칫 돈을 사랑하는 또 다른 모습이 될 것 같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이렇게 이런 저런 적용들을 묵상 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은혜를 받은 것은,
이렇게 저의 적용들을 생각해 보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신약의 레위기라고 할 정도로 대단한 히브리서도,
적용하는 삶으로 결론 맺는다는 겁니다.
대제사장이신 예수그리스도에 대해서,
멜기세덱에 대해서,
제사와 첫 언약과 성소에 대해서...
평신도가 묵상하기에는 벅찰 정도록 어렵더니,
히브리서가 거의 끝나가는 오늘,
형제를 사랑하라고 하시기 때문입니다.
내가 얼마나 오랫동안 큐티를 했고,
어떤 직분을 갖고 있고,
얼마나 해박한 성경 지식을 갖고 있느냐 하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하나님께서는 오늘 나를 찢어 산제사를 드리는 것을 원하신다는 겁니다.
갇힌 형제를 사랑하기를 원하시고,
침소를 더립히지 않기 원하시고,
돈을 사랑하는 마음을 내려 놓기 원하시고,
나를 능욕하는 사건을 갖고 하나님께 나아가고,
인도하는 지도자에게 순종하고 복종하며
서로 나눠주기를 원하신다는 겁니다.
제가 믿음 생활을 오래하고 큐티를 오래한 만큼,
이런 삶들이 쏟아져 나오기 원합니다.
잘난 사람이 되기 전에,
진실한 사람이 되기 원합니다.
많은 사람이 아닌,
한 지체에게라도 필요한 사람이 되기 원합니다.
하나님 마음이 있는 곳에 저의 마음이 있고,
하나님의 눈물이 있는 곳에 저의 눈물이 있기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