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사와 이질, 그리고 열병
작성자명 [김양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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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11.10.21
사도행전 28장 1-15절을 보며, 독사와 이질, 그리고 열병을 묵상한다.
바울의 선교여행에서 만난 것들이다.
그 자신이 독사에 물려 죽을뻔했고,
이질과 열병에 걸려 죽어가는 사람을 고쳐주었다.
기적이다.
바울이 만난 기적이다.
독사에 물리면 다 죽는데 바울은 아무렇지도 않았고,
이질과 열병에 걸리면 다 죽는데 바울은 거뜬히 고쳐주었다.
기적이다.
바울은 선교여행에서 거친 것들을 만났지만,
그것들을 능히 이겨내는 기적을 또한 경험했다.
독사와 이질, 그리고 열병을 만나지 않았다면
아무런 기적 또한 경험하지 못했을게다.
독사에 물렸기에 기적을 경험했고,
열병과 이질에 걸려 죽어가는 사람을 만났기에 고칠 수 있는 기회가 또한 있었다.
그리스도인의 삶은 그렇다.
때론 험한 일, 거친 일, 고통스럽고 힘든 일,
또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어려운 일들을 많이 만난다.
그 일만을 볼 때는 위협이고 위험이며 환난이다.
하지만,
바울이 그랬듯 화가 변하여 복이 되고, 복의 근원이 되는 것을 깨닫는다.
아픔이 없었다면 깨닫지 못했을,
고통이 없었다면 알지도 못했을 하나님의 사랑과 능력,
그 은혜를 기적으로 받는 사람들이다.
오늘도 하루의 삶에 독사와 이질, 그리고 열병을 만나더라도
그것때문에 굴하거나 좌절하지 않게 해달라고,
그것들 때문에 오히려 하나님을 더 깊이 만나고,
기적을 경험하는 하루가 되게 해달라고 또 아버지를 부른다.
가을의 한복판,
단풍을 재촉하는 단비, 가을비가 촉촉히 내리는 아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