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경주를 잘 달려가기를 소원합니다(히12:1-13)
작성자명 [윤미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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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6.10.28
오늘은 유진이와 함께 큐티를 하면서 구구절절 다 유진이에게 하시는 말씀이셨습니다.
모든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 버리라고 하는데 그게 무언지 적어 보라고 했더니 두려움과 과거에의 좋지 않은 기억들 미래와 공부에 대한 걱정 불안 그리고 적응에 대한 염려 등등 입니다.
그래서 자신을 보면 낙심이 된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너를 바라보지 말고 예수를 바라보라고...
예수님이 십자가를 참으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신 것처럼...
너도 우울증을 앓고 있는 것과 학교에 가지 않는걸 부끄러워 하지 말자고 했습니다.
죄와 싸우되 아직 피흘리기까지는 대항치 아니하셨다고 하심처럼...
너 또한 너무 연약해서 늘 죄와 싸우다가 물러서고 자기연민에 빠지지 않느냐고...
너희에게 권면하신 말씀을 잊었도다함처럼...
늘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것을 금방 잊어버리고 원래의 너의 생각에 빠지지 않느냐며...
이젠 네 생각이나 감정을 말하지 말고 하나님의 시각으로 사고를 전환하라고...
주께서 사랑하는 자를 징계하시고 그의 받으시는 아들마다 채찍질하심이라 하였으니...
지금의 이 상황이 너를 특별하게 사랑하시는 자녀로 대우하시는 걸 알겠느냐고...
그래도 우리 유진이는 오늘 말씀에 위로가 된답니다.
저는 내 성전이 무너지던 시절 기도할때 말씀을 붙잡고 하면 하나님도 꼼짝없이 들어주신다는 말씀에 히브리서 이 말씀으로 하나님께 기도하면서 폭팔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우리 육체의 아버지가 우리를 징계하여도 공경하였거든 하물며 모든 영의 아버지께 더욱 복종하여 살려 하지 않겠느냐는 말씀에...
우리 육체의 아버지는 안 그러시는데 왜 영의 아버지라며 나를 그렇게 힘들게 하시냐며...
하나님께서 원하시는게 바로 내가 이렇게 수치스러워 밖에 나가지도 못하는 이 모습이냐며...
나한테 잘 해 준게 없는데 어떻게 복종을 하겠냐며...
내가 얼마나 정확한 사람인데 받은게 있어야 나도 하나님께 드릴게 있지 않겠냐며...
차라리 이렇게 사느니 나를 데려 가시라고...
눈물 콧물 다 #50155;으면서 하나님께 대항하다가 얼마 후에 원인 모를 큰 혹이 발견되어 악성일 수도 있다는 천청벽력과 같은 의사 선생님 말씀에 회개할 수 밖에 없었고 양배추만한 큰 혹을 수술해 떼어냈던 적이 생각납니다.
무릇 징계가 당시에는 즐거워보지 않고 슬퍼 보이나 후에 그로 말미암아 연달한 자에게는 의의 평강한 열매를 맺을 것을 믿습니다.
죄와 싸우되 피흘리기까지 영적전투를 잘 싸울 수 있기를 바랍니다.
지난 월요일 본문 말씀에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 하지 말라는 말씀의 적용으로 유진이가 토요일 오후 성경공부가 있는데 늘 마음에 걸렸지만 자신이 없어서 못 나갔는데 지금 가려고 준비합니다.
지난 화요일에는 경재가 몹시 아파서 병원에 나흘간 입원했다가 어제 퇴원 했습니다.
원인을 몰라서 이것 저것 다 검사하면서 심각한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지만 학교에서 히말라야로 미니 트립을 갔었는데 거기서 부터 배가 아팠다가 괜찮은 줄 알았는데 병균이 감염되었다고 합니다.
이 사건이 일어나기 얼마 전 경재와 다투었는데 이유인즉 경재는 가장 싫은게 큐티하는거고 교회도 엄마때문에 할 수 없이 가는거라며 신앙생활에 대해서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자신은 공부를 하면 했지 큐티는 안하겠다며...
한 번도 도움이 된 적도 없다고 합니다.
어려서부터 누나가 너무 부러웠다고...
누나는 무엇이든지 잘해서 배우고 싶은게 많았다면서...
그랬던 누나가 자기가 보기엔 믿음도 좋았고 공부도 잘했던 누나가 왜 이렇게 학교도 못갈 정도의 고난을 도무지 이해하기 어려운가 봅니다.
그런 하나님은 믿기 싫다는 표현일거 입니다.
자신의 삶도 누나처럼 저렇게 될까 두려워서 차라리 모르고 살고 싶은 심정인것 같습니다.
병원에 같이 있는 동안 설명해 주었습니다.
지금 네가 아픈게 어떻게 우연이겠냐며...
엄마와의 관계를 회복하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라는 주님의 메시지인 줄 알겠냐면서...
누나는 성도의 권세가 다 깨어지기까지 라고 다니엘서에서 말씀하셨으니 기다려보자고...
하나님의 지으신 모든것이 선하매 감사함으로 받으면 버릴 것이 없다고 했으니 하나님께서 누나가 다 무너지면 견고한 성전을 지어가실 거라고...
모든 믿음의 선진들이 눈에 보이는 게 없어도 믿음으로 순종하지 않았냐며 아브라함과 모세 야곱을 얘기해 주었습니다.
회개하고 돌이키라고...
그게 주님의 마음이 아니겠냐며...
저의 기도를 따라하고 퇴원하면 다시 큐티하라고 권했는데 억지로 마지 못해 대답하는 것 같았습니다.
엄마는 늘 큐티하라는 것과 하나님이 주제라며 자기는 그게 싫답니다.
경재의 얘기도 많이 들어줬는데 농구와 친구들을 너무 좋아하고 학교와 모든 프로그램 특히 금요일에 있는 모든 파티마다 참석하고 공부도 관심이 있고 어찌보면 너무 건강한 아이인데 왠지 마음에 안듭니다.
집에서는 한 마디도 않하고 은근히 반항하면서 밖에 나가면 농구때문에 인생이 즐거운 아이...
누나와는 언제부턴가 안통해서 서로 거리감을 두고 자기 혼자 즐기기에 여념이 없어서 그게 미운가 봅니다.
그래서 병원에 있는 동안 유진이에게만 치우쳐 있는 내 자신을 보았고 경재와 충분한 시간을 허락해 주셔서 오히려 감사했습니다.
주사바늘에 묶여 있으니 예전의 모습대로 순해지고 고분해져서 이 모습을 회복했으면 좋겠다고 엄마도 노력하겠다며 그동안 너에게 마음 써주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그리고 학교에 잘 적응하고 혼자 알아서 공부하고 고맙다고 했습니다.
퇴원해서 나오면서 앞으로 이런 크고 작은 전쟁들을 얼마나 겪어야 우리 가족들이 구원될려나 하면서 나의 선교지는 다름아닌 우리 가정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이젠 제법 이력이 붙어 가는구나 싶습니다.
믿음의 경주를 잘 달려가기를 소원해 봅니다.
모든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 버리길 원합니다.
죄와 싸우되 피흘리기까지 대항하는 것 잊지 않겠습니다.
그러므로 유진이의 피곤한 손과 연약한 무릎을 일으켜 세우실 것을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