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쳤도다
작성자명 [김양규]
댓글 0
날짜 2011.10.17
사도행전 26장 19-32절을 보며, 미쳤도다를 묵상한다.
아그립바 왕이 바울에게 말했다.
네가 미쳤도다.
그의 눈에는 그렇게 보였다.
바울이 미친 것처럼, 공부를 너무 많이 해서 미쳐버린 것처럼 보였다.
그래서 혀를 끌끌 차며 그렇게 말했을게다.
네가 미쳤도다.
하지만 바울은 미치지 않았다.
그는 지극히 온전했고 정상이었다.
그런데 미친 것처럼 보인다.
정신이 나간 것처럼 보인다.
예수에게 미쳤기 때문이다.
그래서 예수에게 미치지 않은 사람들 눈에는 이상하게 보일 수밖에 없었던게다.
하지만 바울은 당당히 말한다.
나처럼 되어라, 나와 같이 되어라.
내가 이렇게 결박당한 것 외에는 당신들도 나처럼 되기를 원한다.
당신들도 예수에게 미치기를 원한다는 말이다.
당신들도 세인들이 보기에 미친 것처럼 보이기를 원한다는 말이다.
그리스도인은 그런 사람들이다.
예수에게 미친 사람들이다.
돈에 미친 것도, 물질에 미친 것도, 정욕에 미친 것도 아닌,
예수에게 미친 사람들이다.
그래서 세인들에게 미친 것처럼 보이는 사람들이다.
오늘도 하루가 밝았다.
바울처럼 미치게 보이게 해달라고,
예수에게 미친 사람처럼 보이게, 그렇게 살게 해달라고 또 아버지를 부른다.
나 역시,
바울처럼 되고싶고,
그렇게 미치기를 간절히 바라는 그리스도인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