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도와 나의 엉킨 실
작성자명 [최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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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11.10.15
사도행전 25:13-27
베스도는 문안하러 온 아그립바 왕에게 바울의 재판 사건을 자세하게 고한다. ‘원고들이 자신이 짐작하던 것 같은 악행의 혐의는 하나도 제시하지 않고 예수님이 살아 있다고 주장하는 그 일에 관한 것만 문제로 고발해 어떻게 할지 몰라 바울에게 묻자 바울이 황제의 판결을 받도록 해달라 호소해 가이사에게 보내고자 한다’ 그 말을 듣고 아그립바 왕도 바울의 이야기를 듣고자 한다. 아그립바왕은 크게 위엄을 갖추고 와서 바울을 데려와 접견할 때, 먼저 베스도의 말을 듣는다.
연구 묵상
1. 바울에게 죽일 죄가 없음을 인정함에도 상소하고자 하는 바울로 인해 죄목을 찾아야 하는데 죄목을 밝힐 수 없어 아그립바왕에게 도움을 청하는데, 내게 베스도처럼 정당하지 못한 태도는 무엇인가? 내 문제를 아그립바왕에게 내놓아 해결하려고 하는 부분은 부엇인가?
2. 크게 위엄을 갖추고 나오는 아그립바 왕 부부의 태도는 베스도의 정당하지 않은 태도를 직면하여 바로잡기 위해서가 아니고 바울에게 죄목을 찾아 붙여 가이사에게 보내야하는 당면한 문제를 갖고 있는 베스도를 도우려는 마음이 읽혀지는데, 나의 허울은 무엇인가?
죽일 죄가 없으면 풀어줘야 함에도 그것을 인정하는 베스도는 자신의 입장을 합리화하기 급급합니다. 유대인들의 마음도 사야하고 가이사에게 상소하는 바울에게 정당한 죄목도 붙여야 자신의 명목도 서고..... 둘 중 하나를 내려놓기도 놓칠 수도 없는 베스도는 자신이 선택한 삶의 결론으로 인해 엉킨 문제를 아그립바왕에게 내놓습니다. 내가 취한 입장을 정당화하기 위해 부당함을 알면서도 끌어당기고 짜맞출 때, 문제는 더해지고 엉켜질 수 밖에 없는데.... 그 때, 가장 필요한 것은 회개요 돌이켜야 함을 다시 한 번 바라보게 하십니다.
오늘, 아들들과 함께 상담을 받으러 갑니다. 내 엉킨 문제가 내 입장을 합리화하기 위한 급급함으로 파생된 것이라면 회개하고 돌이키겠습니다. 내가 최선이라고 선택하여 살아온 삶의 결론으로 맞이하는 일이기에 직면하고 잘 머무르겠습니다. 문제의 열쇠는 아그립바왕이 아닌, 나에게 있음을 알고, 하나님의 지혜를 구하며 기도하고 말씀으로 해석받겠습니다.
크게 위엄을 갖춰야 함은 겉이 아니라 내면임에도 아그립바 왕같이 내게 남아 있는 허울은 괜찮은 엄마로, 괜찮은 며느리로 꽤 괜찮은 교사로 서고 싶어 합니다. 인정받고 싶어하는 마음이 많습니다. 오늘, 전학가는 사랑스런 딸을 보내면서 마음이 싱숭생숭합니다. 잘 따르는 참 예쁜 딸!! 나를 알아주고 인정해주고 사랑을 잘 표현하는 예쁜 딸!! 떠나보내기를 이주일간 했음에도 마음 한편이 허전합니다. 어제는 교실에 있는 딸 짐을 빼면서, 편지를 쓰면서 마음이 울컥했습니다. 잘 떠나보내기... 아직도 저의 큰 과제입니다.
1. 내가 선택한 삶의 결론으로 엉켜진 아들과의 문제 원인을 잘 직면하고 회개하게 하소서. 아들 문제로 인한 상담에 적극적으로 임하며 상담선생님의 코칭을 잘 반영하겠습니다.
2. 하나님의 지혜를 구하며 기도하고 말씀으로 해석받게 하소서
3. 내게 남아있는 허울, 크게 위엄을 갖추고 싶어하는 외면의 치장을 내려놓고 나와 상대를 가장 잘 사랑하고 잘 돌보는 방법을 순간순간 내 삶에서 선택하게 하소서. 떠나가는 딸과 잘 헤어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