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동안
작성자명 [김양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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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11.10.14
사도행전 24장 24절에서 25장 12절을 보며, 2년 동안을 묵상한다.
유대총독 벨릭스는 시간을 낭비했다.
바울이, 바울같은 위대한 사도가 자기와 함께 있었는데,
바로 앞에서, 코앞에서 함께 면대할 수 있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원을 얻지 못한 사람이었다.
2년 동안,
하루이틀이 아니다.
무려 2년 동안 바울과 함께 있었으면서,
그래서 바울에게서 복음에 대해, 진리에 대해 가르침도 받았으면서,
그랬으면서도 마음을 닫은 사람이었다.
오히려 엉뚱한 데 마음이 있었다.
바울에게서 돈이나 좀 받아볼까 그런 꿍심이 있었다.
그에게는 복음보다 돈이 더 중요했다.
그에게는 진리보다 돈이 더 중요했다.
그에게는 영원한 생명보다 이 땅에서의 돈이 더 중요했다.
그는 그런 사람이었다.
그래서 생명을 얻지 못했다.
그의 관심이 온통 돈에만 있었던 터라 눈앞의 생명을 잃어버렸다.
시방은 가라, 지금은 가라, 다음에 보자..
이런저런 이유로 2년을 허비했다.
기회는 항상 있는 것이 아니다.
있을 때 잡아야 한다.
당장 보일 때 취해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놓치고 만다, 잃고 만다.
그가 그랬다.
2년 후에 그가 갑자기 물러나고 그 대신 베스도가 부임할 거라곤 생각못했을게다.
복음을 접할 수 있는 자리에서 영원히 떠나게 될 것이라곤 아마 상상도 못했을게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렇게 하셨다.
2년 후에 그를 물러나게 하셨다.
더 이상 바울사도와 대면할 수 있는, 접할 수 있는 시간도 기회도 없게 하셨다.
그는 그렇게 끝이 났다.
2년이라는 시간, 황금같은 시간을 허비해버린 사람, 아둔한 사람이었다.
오늘도 하루가 밝았다.
오늘 이 하루도 하나님이 나에게 주신 천금같은 시간인데
한시도 낭비하지 않으련다.
진리를, 복음을, 생명을 잃는 어리석은 자가 되지 않으련다.
그렇게 되게 해달라고 두손을 모운다.
아침에는 간구할 것이 많았지만
저녁에는 감사할 것이 많게 해달라고,
이 하루도 복된 하루, 의미있는 하루, 보람있는 하루가 되게 해달라고
또 성령님께 의탁하는 금욜의 가을비 촐촐 내리는 아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