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자, 무조건 참자~~
작성자명 [정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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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6.10.18
정윤하: 나 유치원 댕길때부텀 부부쌈 알았구, 금요일날하는 부부크리닉 봄서 그 사람들 이해가 가더라~~
정우성:.........................................
사춘기 중1소녀 정윤하가 작년에 제게 한말이 생각나는 아침입니다.
네? 정집사 벌써부텀 부부쌈 시작한거냐구요?
아니구요~~~~~~
어제(화요일)아내와 아들 정지하 데리고,
일산호수공원 노래하는 분수대 찾았습니다.
지하엄마: 여기 와본적 있어?
지하아빠: 아냐, 오늘 첨 온거야
물론, 거짓말입니다.
동양에서 단 하나라는, 몇백억짜리 고양시 최대명물 노래하는 분수대 설마 안가봤을리없구요.
지하엄마: 그 영화는 누구랑 본거야?
지하아빠: 아냐, 극장에서 본거 아니구..OCN에서....
물론, 거짓말입니다.
아내 아닌 다른 여인과 불륜중일때 왠만한 영화 거의 전부 봤습니다.
아내와 재결합 하면서 제가 맘 먹은거 중 하나는 참자, 무조건 참자였습니다.
암만 참고 산다한들 저로인해 속상했을 윤하엄마 보담은 나을거라 생각했던거지요.
저녁먹고 쇼핑할때만해도 다정다감하던 윤하엄마 표정이 어느순간 싸늘해져있음을
알수 있었습니다.
(뭐니, 또?.....
혹시~~~~?)
바쁜 하루도 즐거우셨나요? 쓸쓸한 가을입니다.
차안에서 휴대폰 받은 문자메세지를 보니,
내게는 평범한 안부문자이나 보기에 따라서는 심상치않은 문자 한개 있었습니다.
이거 정말 아무 사연도없는 평범한건데......
아직 내게 정리못한 스토리 있다고 의심,오해하는 아내/정우성 돌아가십니다.
모두들 잘 아시죠?100개 훔친 범인한테 101개 훔친거 아니냐구함
억울하다고 책상에 머리박구 소리소리치는 절도범들의 특성 말이에요.
아침에 아내에게 문자메세지 보냈습니다.
그 전같으면....오해할라문 하구, 아님 말구식이었지만 이젠 달라지려구요.
지하엄마, 오해 길게 갖고가지마! 또 암만 화나두 절대 쌈하지말자~♥
Q:정집사, 11월5일 태신자 초청에 누구 누구 모셔온다고했지? 지키지못할 약속 하지말구..
A:네, 당연히 제 아내 포함되구요, 또 제 친한 친구 권오현, 또 조오기 위 문자 보낸, 김OO씨 모셔오려고하는데....권오현은 괜찮은데, 김OO씨는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아내가 무척이나 싫어할텐데...이거 참. 그만 둬야할까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