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므로 자기를 힘입어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들을
작성자명 [한성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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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6.10.17
일하는 식당에는 늘 사람들과의 관계가 불편하여 가슴이 막힙니다.
열심히 내 일처럼 일하고 있지만
나갔다 들어오면 들어오자마자 가방 던져놓고,손님들에게 달려 나가는영지의 모습을 보면
마치 자기가 없을 때 손님들을 무시한채 농땡이나 치고 있는 것처럼 취급 당하는 것 같아
입을 벌린 채 왜 저래야 하는데.....하며
손님을 향해 군인처럼 네! 하며 뛰어가는 모습에 질려 그가 들어오기만 하면
가게는 긴장감이 돌기 시작합니다.
주방 안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잘못을 하나 지적하여 말하면
열가지의 불만들이 날라 옵니다.
아이들 화장실 청소 시키면 제대로 못한다며
화장실 청소는 내가 해주기를 바라는데
앉아 일하는 것이 불편한 내가 출근하자마자 아이들은 테이블 셋팅하는데
땀 뻘뻘 흘리며 화장실 청소하고 나오면 들어오자마자
손님없는 시간에 에어컨 키는 것도 못내 아까운 그는
들어오자마자 지 거 아니라고 이렇게 막 쓰는거야 하는 투로
딱 꺼버립니다.
출근하는 나를 화장실로 불러세우고
타이루의 골새에 때는 휴지로도 #46386;이는데
하며 눈을 치켜 뜹니다.
집에서는 아침마다
승일이를 깨워야하는지 말아야하는지
모닝콜이 울려도 안일어나는 아이를
마구 들어가 일어나 했다가는 폭발할까봐
주방에 라디오를 키고
준일아~ 일어나
아직 일어나기에 이른 작은 아이를 깨워 대지만
꿈쩍 않던 승일이가
하도 안 일어나기에
열려진 문 앞에서
7시 25분인데....
하며 방을 들여다 보니 웬 립크로쓰가 보이길래
웬 #47558;크로쓰......
들여다 보지 말랬지~
하며 일어나 안 깨웠다고 야단야단 치고 화장실로 들어가길래
오늘 준일이 일찍 갔고 ....학교 데려다 줄게
됐다고....들어 오지도 말고,들여다 보지도 말어....
하며 옷을 줏어 입고 학교로 갔읍니다.
왜 안 깨웠어?
할 때 속으로 깨웠는데....하면서
그래 오늘은 일어나 갈 생각이었구나 하며
감사하는 나는 참 많이 바보가 되었구나.
말도 버벅대며 자식이 어려운 내가
서러워 운 것이 아니라
승일이를 믿지 못하는 나의 사랑없음이
영지를 ,힘들고 지쳐 누구도 못 믿고 헉헉거리는 그를 제대로 돕지 못한
(가게 안의 어색한 분위기는 중간 역활을 잘 하지 못한 내탓임을 알게되었음)
영지가 사람 의심하고 씩씩거릴 때 제대로 권면하지 않고
부채질하고 있다가
이제야 내가 얼마나 불편하게 하는 사람이었나 정검하게 되었읍니다.
승일이가
영지가
나를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사람임을 시인하고
하나님께만 나아가게 떠밉니다.
밤 늦게까지 인터넷을 하는 아들을 보면 잠이 안와서
그 애 방에 불이 꺼질 때까지
큐티와 기도를 하게 되었읍니다.
기도하면 나 밤 샌다~
하는 아들의 음성에 아무 말 없이 큐티책을 봤읍니다.
소리 안내고,큐티할게....
그렇게 앉아 묵상과 기도를 하며
주변의 많은 사람들을 기억하게 하시며
그들을 위한 기도를 허락해 주셨읍니다.
예전 다니던 여행사 부사장님을 위해
영지 조카를 위해
영혼이 어둠에 눌려 있는 정란씨와 그의 딸을 위해
어제 아침 부사장님이 전화가 왔읍니다.
니 내 위해 기도하나? 내 맘이 이렇게 편한 거 처음이다.
내 니말대로 너 따라 갈게.....
내 힘으로 어쩔 수 없는 아들 때문에
하나님 앞으로 한걸음 나아갔더니
준일이가 자신의 죄를 보게 되었읍니다.
다 갖춘 부사장님이 마음을 열게 되었읍니다.(부족함이 없는 분이라 믿기 어려울텐데....)
내 집과 내 일터가 비록 힘들어도
일어나 하나님 앞에 나아가면
온전히 구원하실 수 있으니
이는 그가 항상 살아서 저희를 위하여 간구하심이니라.
넘어져 넘어져 죽을 것 같지만
그래도 일어나 뒤로 가지말고
앞으로 나아가는 제가 되도록
기도 부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