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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다른 한 제사장으로 찾아 오셔야만 하는 예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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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명
[염신혜]
댓글
0
날짜
2006.10.17
레위 계통의 제사 직분으로 말미암아 온전함을 얻을 수 있었으면 어찌하여 아론의 반차를 좇지 않고 멜기세덱의 반차를 좇는 별다른 한 제사장을 세울 필요가 있느뇨? (히7:11)
이에 더 좋은 소망이 생기니 이것으로 하나님께 가까이 가느니라. (히 7:19)
나는 최선을 다하며 옳게 살아왔다고 부르짖는 엄마에게 집안에서 이방인이었던 제가 “그렇다면 멜기세덱의 반차를 좇는 별다른 한 제사장을 세울 필요가 있느뇨?” 라고 감히 호소하는 사건이 찾아왔습니다.
어찌 이러한 일이 저에게 찾아올 수 있는지 믿어지지도 않고 기이하기만 합니다.
저의 부모님은 약 60년 전 교회에서 만나 결혼하여 얼마 전까지도 두 분 모두 성가대를 섬기고 있는 장로, 권사 부부입니다.
엄마는 목숨을 담보로 하고 일편단심으로 삼팔선을 넘어 아버지와의 결혼을 하셨습니다.
제가 초등학교 때 무슨 일인지 아버지가 감옥에 가게 되어 정신적으로 경제적으로 황폐해진 그 시기에 하나 밖에 없는 4살짜리 남동생이 양잿물을 마시고 식도가 다 녹아 붙어버려 창자를 잘라서 식도를 만드는 과정에서 엄마의 억척스러움과 눈물이 없었다면 지금의 친정도 남동생도 없었을 것입니다.
아버지 옥바라지, 남동생의 간병인의 역할로 인해 우리를 돌 볼 수 없어 저는 그 때 옆집에 보내져 밥을 얻어먹고 학교를 다니는 일생에 가장 불행한 시절이었습니다.
그 이후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저의 가정은 점차로 안정을 찾게 되고 엄마의 억척스럼움과 헌신으로 인해 저의 집안은 점점 승하게 되어 세상에서도 교회 안에서 인정받는 가정이 되었습니다.
경제적으로 풍요롭지는 않았지만 부단한 노력으로 윤리, 도덕, 지성을 갖춘 집안을 일구어냈다는 자부심이 엄마의 내면에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엄마가 아주 다급하게 저를 찾아 만나보니 아버지에게 여자가 생겼다며 몇 년 전에 알게 되었지만 아버지의 체면과 엄마의 자존심 때문에 참다가 아직도 해결되지 않자 더 이상 견딜 수가 없다고 처절한 호소를 합니다.
80년 일생이 다 무너지고 의미가 없고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아버지에게 이혼을 제기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아무에게도 이야기 하지 말라고 신신당부를 하십니다.
그 내용인즉
정년퇴임 후 외국에 있는 동창회모임에 초청되어 참석한 아버지께서는 상담을 요청하는 한 제자와 가까워졌고 스승과 제자 이상의 감정으로 변해가며 정기적으로 전화와 편지를 주고받는 관계가 10년 가까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아니 우리 집에 이런 일이 어찜이니까? ......
정신이 멍하고 현실감도 없고 어떻게 위로하고 처방을 해야할찌 난감합니다.
그런데 며칠 후 아버지께서도 저를 찾으시며 그간의 있었던 일을 참회하는 마음인지 때로는 존대말까지 섞어가면서 소상히 말씀하십니다.
주님, 저더러 어찌하라고 이런 말을 듣게 하십니까?
주님, 이 일 때문에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 한 교통사고에서 살려 놓으셨나요?
아버지를 좋아하기는 했지만 가까이 하지 못했고 엄마는 저에게 항상 어려운 존재였기에 부모님과 살가운 대화를 해본 적이 거의 없는 이방인 같은 저에게 어떻게 하라고....
그렇지만 가야만 했습니다.
사회적인 입장으로나 장로인데 있을 수 없는 일이고 도저히 용서할 수 없다는 엄마와 말없이 앉아계신 아버지 앞에서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습니다.
“엄마, 욥의 고난도 하나님이 허락하셨기에 일어났잖아요. 죽기 전에 이렇게 알려져 해결하게 하시는 것이 축복입니다.
마지막 때에 아들로 인하여 말씀하신다고 했는데 각 개인의 종말의 때가 되어야 말씀이 들린대요. 용서하라는 것이 아니고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가 하나님의 시각을 보아야 해결이 되요.
나도 우리 집에 대해 자부심이 있었어요. 그런데 예수님 만나고 보니 그것도 교만으로 죄인 것을 알게 되었어요. 이제 그 자부심을 내려놓으라는 하나님의 싸인입니다.
우리 인간은 100% 죄인이예요. 아버지도 대단한 사람이 아니고 예수님의 피가 필요한 죄인이구요. 아버지를 의지하지 말고 주님만 의지하라는 뜻입니다.
사람은 다 연약한 존재인데 여자가 좋다고 하니 마음이 움직일 수 있지요. 엄마도 어떤 남자가 계속 좋다고 하면 마음이 움직이지 않겠어요?”
우리 엄마 하시는 말씀 : “얘 나는 곁을 안 줘”
우리엄마 말대로라면 멜기세덱의 반차를 좇는 별다른 한 제사장을 세울 필요가 있겠습니까?
“엄마의 그 자존심도 내려놓으라는 하나님의 메시지예요. 우리는 자존적인 교만이 있어서 환경으로 낮추시지 않으면 낮아질 수 없기 때문에 허락한 사건입니다.
그리고 얼마 남지 않은 인생에서 예수님이 필요한 여러 가지 중에 하나가 아니고 예수님 자체가 엄마의 삶의 목적이 되기 위해 일어난 사건이예요. 이제는 진정으로 예수님을 만나야 하는 것입니다.
능력의 말씀으로 만물을 붙드셨으므로 우리가 말씀을 붙들고 있으면 사람의 마음을 붙들 수가 있어요. 아버지의 마음도 붙들 수가 있어요.”
듣고 있던 엄마가 “얘 나는 너처럼 믿음이 없어!. 아버지의 마음을 붙들고 싶지도 않고 아버지 얼굴을 볼 수도 없고 같은 집에서 살수가 없어.”
그래서 다시 이어서 말을 했습니다.
“아버지보다 엄마가 아버지를 미워하는 그것이 더 큰 죄예요.
우리교회에 오면 젊은 사람들도 더 큰 사건에도 말씀으로 적용하고 천국을 누리는데 처음부터 믿음이 있어서가 아니고 살고 싶어서 적용하다보니 믿음이 생기는 것이예요.
어떻게 그럴 수 있는지 우리들교회에 구경하러 오세요”
“얘 나는 교회 못 옮긴다. 하나님은 어디에도 계신데 너는 교회를 그렇게 옮기냐?”
예전 같았으면 나도 화가 났을 터인데 간절한 소망이 있으니 그냥 통과시키고 다시 말을 이었습니다.
“교회를 옮기시라는 것이 아니구요. 그냥 들어보시라고요. 메시지가 달라요. 이런 메시지를 들어본 적이 없다니까요 사람들이 살아나고 있어요.”
어렵기만 했던 부모님에게 내가 감히 이런 말을 전하게 될 상황이 올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나의 간절함이 전해졌는지 두 분이 수요큐티에 오시겠다고 하십니다.
그 마음을 계속 성령님께서 주장하여 변치 않기를 간절히 기도드리며
이 일을 오픈 한 줄 아시면 저의 엄마 기절하십니다. 비밀을 지켜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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