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날까지 지켜 주소서...
작성자명 [김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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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11.09.28
행 17:16~34
며칠 전,
밤 11시가 넘은 시간에 문자가 왔습니다.
어느 이단의 집회 안내였는데,
최소한의 예의 조차 지키지 않고,
밤 늦은 시간에 보낸 문자를 보며..
내 핸드폰 번호를 어떻게 알았나 놀라기도 했지만,
그 지혜 없음에 한숨이 나왔습니다.
우리를 구원해 주신 복음이 어떤 희생을 치른 것인데..
그 복음이 복음 되기 위해 우리도 얼마나 피흘리며 가고 있는데..
욕심으로, 종교성으로, 지식으로, 집착으로, 자기 열심으로,
성도를 잡아 먹으려 하는지 섬#52255;하기까지 했습니다.
그래서인지 우상이 가득한 아덴을 보고 분했던,
바울의 마음을 알 것 같습니다.
이단이 극성을 부리고,
믿는 사람들 조차 십자가를 외면하는 이 시대에,
점점 찾는 이가 적어질 믿음의 길을 생각합니다.
알지 못하는 신까지 섬겼던 아덴을 보며,
믿음의 길은 종교성으로 가는 길이 아님을 묵상합니다.
손으로 지은 전에 계시지 않는다고 하셨듯이,
멋있고 웅장한 전에서 예배 드리는 것으로 가는 길도 아닙니다.
욕심으로, 지식으로, 집착으로, 경쟁으로, 시기로,
도덕과 윤리로 가는 길도 아닙니다.
내 죄 때문에 애통하고 회개하며 가는 길.
내 십자가 지고 죽어질 때 가는 길.
내 연약함 인정하고 나를 부인하며 가는 길입니다.
오늘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복음을 훼방하던 사람들 앞에서,
수 없이 죽을 위기를 당하고, 끌려 다니고, 매를 맞으면서도,
끝까지 그 길을 걸어간 바울을 묵상합니다.
그리고 바울을 지켜 주신 하나님을 묵상합니다.
연약한 저도 끝날까지 지켜 주시고,
믿음의 행전을 잘 쓸수 있길 기도드립니다.